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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미 역사소설. 우리가 막연하게 상상만 해온, 혹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을 뿐인 고구려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 역사소설이다. 월등히 앞선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주변국을 압도하고 대륙을 호령하던 광개토태왕의 위대한 발자취를 역동적으로, 또 섬세하게 그려냈다.

소설은 고구려 제19대 왕으로 18세에 즉위해 40세의 나이로 사망하기까지 불꽃같은 생애를 살았던 광개토태왕의 일생을 조명한다. 소년 담덕이 어떻게 명민하고 강건한 태왕으로 성장해가는지, 거친 시대에 어떤 리더십으로 제국을 건설하고 다스리는지 그 역동적인 순간들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다. 그뿐 아니라 정예 부대인 조의선인들의 활약, 문화적으로도 융성했던 수도 평양성의 모습, 궁중의 풍속, 이국의 문화와 풍물 등을 정교한 서사로 되살려낸다.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다 소설가로 전향한 손정미 작가는 고구려에 관한 빈약한 사료들을 찾아내고 폐허가 된 유적지를 답사하며 탁월한 상상력과 직관으로 3년여에 걸쳐 이 소설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우리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시대, 위대한 지도자가 1600년 만에 깨어난다. 제국의 건설자이자 가슴 따듯한 정복왕, 통합의 리더. 우리 역사에 원대한 지평을 열어준 광개토태왕과 고구려의 영광된 유산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추천의 글
작가의 말
주요 등장인물

1부
태왕의 즉위 | 보이지 않는 힘|계림의 질자 | 보금 | 빙도 | 거석 | 우르선인 | 진중에서 배우다 | 산중 수련 | 열두 명의 호위무사 | 철(?) | 태학 | 별의 바다 | 정령의 공주 | 남겨진 금관

2부
모린 | 마원 | 바람이 불 때 | 연회 | 태왕 알현 | 마음을 얻는 법 | 바위산 석굴 | 월아천 | 대장간 | 철과 등자로 서진하다 | 눈먼 소년 | 신궁의 조건 | 진묘선인

장석주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 《광개토태왕》은 어려서 슬기롭고 자라서 웅지를 펼치는 고구려 제19대 광개토태왕을 다룬 역사소설이다. 광개토태왕의 본명은 담덕. 재위 기간 동안 거란과 동부여를 치고, 대적 관계인 백제를 쳐서 영토를 남과 북으로 크게 넓힌다. 연호도 따로 쓰는 등 제국의 위상을 만방에 떨쳤다. 손정미의 단문은 담박하고 소슬하다. 작가는 단문들로 고구려 중흥기의 궁중 풍속사와 부침하는 역사를, 그리고 아름다운 처자 모린과의 연정을 날줄과 씨줄로 직조해낸다. 《광개토태왕》은 한 소년의 늠름한 성장사요, 영웅 없는 시대에 영웅을 기리는 가슴 벅찬 일대기다. 오랜만에 주말 밤을 새워 역사소설 읽는 즐거움에 풍덩 빠졌다.
김진명 (소설가, 대하소설 <고구려> 저자)
: 고구려는 우리 문화의 원류다. 고구려를 안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안다는 것이다. 고구려가 우리 정신의 뿌리라면 광개토태왕은 그 뿌리에서 피어난 가장 크고 화려한 역사의 꽃이다. 그 뿌리와 꽃을 이토록 정교하게 묘사해낸 작가의 솜씨가 대단하다. 그의 손끝에서 부활하는 광개토태왕의 영웅적 면모와 강성한 제국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다. 얼과 심장을 관통하는 장구한 역사의 향연이 즐겁다. 고구려의 유산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있다.
: 영웅의 진면목을 소설로 보여주려는 시도 자체가 영웅적인 모험이다. ‘못된 자들을 없이 하여 백성의 생업을 편안케 하기 위해’ 우리 역 사상 가장 눈부신 정복자가 된 한 남자에 관해서 쓰기 위해 작가는 넓고 아득한 대지를 탐험하며 천년의 풍우가 지워버린 족적을 뒤지고 찾는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기자 출신다운 사실적인 묘사, 속도감 있는 문체가 여성스러운 섬세한 시각으로 재현해낸 세부와 동반하면서 힘찬 서사가 탄생했다. 그리하여 ‘은혜와 혜택이 하늘에 가득 찼고 위엄과 무공은 온 세상을 덮었던’ 한 남자의 짧고 불꽃같은 생애를 입에 착 달라붙는 소설로 음미하게 되었다.
: 작가는 광범위한 자료와 치밀한 고증을 통해 고구려와 광개토태왕에 대한 경이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외에 별처럼 흩어진 자료들을 모아 역사의 퍼즐을 맞추고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 광개토태왕과 고구려에 대한 세밀화를 그려냈다. 3년여에 걸친 자료 연구와 현장 답사, 전문가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캐낸 보물이 곳곳에 박혀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고구려의 위대한 역사를 장쾌하게 관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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