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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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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의 장편소설. 역사적.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소설들을 다수 집필했던 작가는 근래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감정인 '사랑'에 대해 천착하고 있다. 전작 <단 한 번의 사랑>에서 가슴 깊이 묻어둔 첫사랑을 다시 만나 자신의 모든 걸 바쳐 그 사랑을 완성시키는 연인들의 모습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마음속에 비밀을 간직한 채 침묵의 사랑으로 곁을 지키는 또 다른 성숙한 연인의 모습을 소설화했다.

사랑의 상처 때문에 더 이상의 사랑을 두려워하는 여인과 가톨릭 신부가 되려던 삶의 진로를 그 여인으로 인해 바꾼 남자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다. 소설은 두 주인공을 1인칭 시점의 화자로 번갈아 등장시키면서 이들의 감정 변화를 면밀히 따라간다.

주인공들의 대화와 독백을 통해 사랑의 매개를 보다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덕분에 사랑의 감동은 극대화된다. 성당에서 복사로 섬기며 신학대학을 꿈꾸던 학생이 7살 연상의 성가대 반주자를 만나 서로를 세례명인 '리노'와 '모니카'로 부르며 세속으로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려나가는 지고지순한 여정은 진실한 사랑의 가능성과 가치를 보여준다.

작가의 말_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

제1부 철조망 또는 성벽
그녀가 가는 곳 어디라도|부도덕한 사랑|작은 촛불을 켜놓고|비극적 사랑의 고통

제2부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자유
내 존재는 결핍으로 이루어진 것|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나한테 왜 이런 시련이|다시 볼 수 없는 리노

제3부 새끼손가락의 약속
내게 남은 사랑이 없다|아름답고 소중한 비밀|그대의 하늘이 언제나 청명하기를

제4부 깊은 용서
어둠이 짙게 깔린 거리|벼랑을 향해 힘껏 페달을 밟다|그 사랑은 지금도 소중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8월 8일자
 - 중앙일보 2017년 8월 9일자

충청남도 논산에서 손이 귀한 집안의 종손이자 외아들이면서도 가톨릭 사제가 되기를 꿈꾸었던 고등학생 리노는 성당에서 성가대 반주를 하는 모니카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집안 어른들의 성화에 무릅쓰고 아들을 큰집 양자로 보내지 않은 어머니는 아들이 의대에 진학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소문난 모범생이었던 모니카에게 공부 도움을 청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7살의 나이차가 무색하게 연인처럼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모니카는 리노가 친구들과 어울리다 큰 싸움에 휘말리자 그를 공부에 전념시키기 위해 방학 동안 그녀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목장에서 지낼 것을 제안하고, 이로 인해 더 가까이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리노와 모니카의 사랑은 커져만 간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모니카의 옛 약혼자가 목장에 나타나 모니카의 신변을 위협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아픈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을 보고 결혼까지 결심한다.
모니카의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으로 인해 두 사람은 이제 상대의 행복을 기원하기로 결심하지만, 마음만큼은 서로에게 여전히 속해 있음을 확인하는데…….

수상 :2015년 한국문학상, 1986년 한국소설문학상
최근작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나는 대한민국 강사다>,<자박자박 걸어요> … 총 116종 (모두보기)
소개 :

김홍신 (지은이)의 말
평범하지 않은, 운명적인 남녀의 인연과 사랑 얘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제 추억을 일부 꺼내고 상상을 한껏 보태서 말입니다. 벼락같고 피뢰침같이 단번에 감전되는 사랑이 근사한 건 줄 알았는데 그 순간을 영혼의 창고에 쟁여두기 위해서는 사랑의 온도가 100도가 아니라 36.5도라야 한다는 걸 이제야 겨우 알아차렸습니다. 남녀 간의 뜨거운 열정으로 시작한 관계도 결국은 휴머니즘으로 발전해야 그 아름다움이 지속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원고지를 닦달했습니다.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설을 쓰면서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에는 바람도 걸린다’는 글을 책상 앞에 써 붙였습니다. 이 소설을 읽는 분들은 바람도 걸려드는 사랑의 그물을 짜보았으면 합니다.

해냄   
최근작 :<육질은 부드러워>,<경쟁 교육은 야만이다>,<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등 총 536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3위 (브랜드 지수 1,305,042점), 교육학 9위 (브랜드 지수 145,067점), 청소년 인문/사회 15위 (브랜드 지수 69,94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