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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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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관계 치료의 대가인 존 가트맨 & 줄리 가트맨 박사 부부는 오랫동안 성(性)과 사랑의 주제를 천착해 온 베스트셀러 작가 더글러스 에이브럼스, 임상내과의 레이철 에이브럼스 부부와 합심하여 행복한 남녀관계를 위해 꼭 알아야 할 비법을 전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관계 연구소인 ‘러브랩(Love Lab)’에서 과학적으로 밝혀낸 남녀관계의 비밀을 오롯이 담고 있다. 러브랩은 존 가트맨 박사가 창설한 워싱턴대학의 작은 아파트형 연구소로, 40년 동안 3,000쌍이 넘는 커플들을 관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결혼생활의 성공 여부를 94퍼센트 가까이 예측하며, 관계 회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 이들이 특히 남성을 겨냥하여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실제 많은 연구 결과, ‘남녀관계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남성의 역할’에 있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남성들이 여성들의 몸과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갈등을 조율해가는 법을 배우는 일은 건강하고 지속적인 관계 맺기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들어가는 글 :최고의 남자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 “당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아요?" 여성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들으면 남성들은 패닉에 빠진다. 대부분의 남성이 주관식 문제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여성의 마음에 대해서 거의 ‘문맹’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를 간파한 저자는 러브랩에서 수천 명의 커플을 관찰하고 얻은 핵심 비법만을 뽑아, 남성들에게 알파벳을 배우는 것처럼 차근차근 여성의 마음을 읽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여성이 가장 바라는 것은 신뢰감이며, 이는 유대감과 안도감을 주는 상호간의 조율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내가 만약 10년 전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 아내에게 “정신과 의사가 내 마음을 이렇게 몰라”라는 푸념을 듣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자의 마음이 고차원 방정식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남성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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