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가 태어나서 아빠가 될 때까지의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식 간 사랑의 대물림을 아름답게 표현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가 100쇄를 찍었다. 100쇄를 기념하며 또 하나 새로운 그림책으로 내놓은 이번 그림책은 이세 히데코의 아름다운 수채화로 새로 해석하여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글은 새로운 그림에 맞춰 김하루 작가가 원작을 살리면서 가감하였다.
엄마의 자장가를 들으며 행복한 잠에 드는 아이가 자라 소년이 되고, 다시 어른이 된다. 그 곁에서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늘 노래를 불러주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나이가 들어 움직이기가 불편해지자 이번엔 아들이 찾아와 어머니를 꼭 감싸 안고서 노래를 불러 준다. ‘언제까지나 사랑해요 어머니…'
계속 반복되는 사랑의 자장가가 성장하는 아이의 나이에 따라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감동을 주는 이 책은, 오래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자리에 머물기도 했으며, 미국에서만 1,500만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김하루 (글)의 말
국내 100쇄 출간을 기념하며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Love You Forever)』가 국내 100쇄 출간을 기념하여 또 하나 새로운 그림책으로 태어났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화가 이세 히데코의 그림에 맞춰 원작을 조금씩 빼고 다듬는 동안, 처음 이 책을 읽고 번역하면서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났습니다.
많은 독자가 공감과 위로의 말을 보내왔고, 되풀이되는 자장가 부분은 여러 사람들이 곡을 붙여 너도 나도 유튜브에 소개할 만큼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었습니다.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된 것이 2000년이었으니, 그때 엄마 품에 안겨 이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훌쩍 자라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첫 독자인 어린 아들이 어느새 훌쩍 자라 20대 청년이 된 것처럼. 그리고 그 사이 작가 로버트 먼치도 50대에서 70대가 되었네요.
갓난아기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 어른이 되고, 다시 부모가 되는 영원한 사랑의 대물림을 겪은, 또 앞으로 겪을 그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또 하나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를 바칩니다. 아울러 로버트 먼치 작가에게도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