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행복이 무엇이며, 또 부모로서 삶의 행복은 무엇인지 그리고 평화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를 부모와 자식이 함께 생각하며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이다. 갓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며 엄마는 이 세상에는 사랑과 믿음과 희망이 존재하고 모든 아이들이 그것들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엄마로서 그 행복을 지켜주고 싶다고 노래한다.
하지만 세상 많은 아이들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아무것도 누리지 못한 채 스러져가는 현실을 바라보며 엄마는, 새가 지저귀는 환한 아침이나 엄마가 지어주는 아침밥, 창가에서 달을 보는 고즈넉한 저녁이나 엄마와 나란히 기도하는 밤 같이 아주 소소하고 당연한 행복을 우리 아이들에게서 절대 앗아가선 안 된다고 노래한다.
192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시집 《죽순 쏘옥!》으로 2011년 제50회 일본아동문화공로상을, 2014년에는 시집 《별》로 제54회 일본아동문학가협회상, 제44회 일본동요상을 받았다. 그림책 《비가 주룩주룩》으로 프랑스 낭뜨시의 ‘영유아독자상 2013’을 수상하기도 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 자장가 구절은 읽을 때마다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 그림책에 8년 연속 선정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널리 알려진 이 그림책은, 시적인 간결한 글과 성장의 매 순간을 따뜻한 눈으로 포착한 그림이 영원한 사랑의 대물림을 매우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메마른 현대 사회에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