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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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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해방정국에서 가장 먼저 일어난 봉기인 1946년 10월항쟁의 도시이며, 좌파민족주의자들 중 대구 출신이 많아서 '조선의 모스크바'라고 불리기도 한 도시다. 1987년 6월항쟁 때 에도 여느 도시 못지않게 치열하게 민주화 투쟁을 치른 곳이며, 이 책은 바로 그 기억을 담은 책이다. 또 이 책은 지역에서 벌어진 6월항쟁에 대한 기록 중 아마 최초일 것이다. 변변한 기록이 없어서 6월항쟁 당시 투쟁에 적극적이었던 사람들을 찾아 그 기억을 채록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2017년의 청년이 1987년 6월항쟁 세대에게 역사적 사실을 묻는 구성에 있다. 표면적으로는 6월항쟁의 주체들이 전면에 나선 듯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년들의 목소리와 호흡이 들려오게 구성되었다. 6월항쟁의 주체들에게 묻는 청년들의 질문에는 6월항쟁을 다시금 리부팅하려는 고민이 숨어 있다.

또 반년에 걸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느낀 청년들의 소감을 별도의 챕터로 구성했으며, 그들이 같은 세대\의 청년의 의견을 물은 내용도 가감없이 전하도록 했다. 그 방향이 무엇이 되었든 1987년 6월항쟁에 대한 해석은 다음 세대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1월 24일자 '학술.지성 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