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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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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대륙 빙하에서 아이스 코어를 캐내는 기술이 발달하기 전까지, 우리는 세계사의 그 많은 사건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열대지방에서 일어난 자연의 한 사건이, 지구 반대편의 날씨에 영향을 미친다는 원격상관, 그것이 세계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이 책은 자연환경이 근대 세계의 격변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밝혀낸, 전혀 새로운 색채의 역사책이다. 왕조나 국가를 중심으로 서술된 기존의 역사 자료는, 세계사의 원격상관을 밝혀낼 수 없었다. 예컨대 유럽인들의 대규모 신대륙 이주를 촉발했던 아일랜드 대기근과 중국 청나라의 몰락을 가져왔던 아편 전쟁은, 탐보라 화산 때문에 벌어진 원격 상관이었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자유주의 사상, 복지국가의 이념, 공중보건의 탄생, 태국-미얀마-라오스 국경의 마약 생산지 골든 트라이앵글, 미국과 러시아가 세계무대의 중심으로 부상한 계기뿐만 아니라 영국 근대문학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 중국 시인 이어양의 애절한 시편, 흥미 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근대 세계의 장면들을, 이 책에서는 전 지구를 휩쓸었던 하나의 사건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연과 환경이 세계사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그야말로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입증한 책이다.

옮긴이의 말 7
서문 프랑켄슈타인과 날씨 11

CHAPTER 1 동양의 폼페이 27
CHAPTER 2 화산 소빙하기 59
CHAPTER 3 “기후의 막장 드라마” 79
CHAPTER 4 벵골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 121
CHAPTER 5 운남의 처절한 슬픔 159
CHAPTER 6 북극 정원 197
CHAPTER 7 알프스의 빙하 쓰나미 241
CHAPTER 8 또 한 차례의 아일랜드 대기근 273
CHAPTER 9 몬티첼로의 힘겨운 나날들 315
에필로그 361

미주 371
참고문헌 403

: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탐보라에 대한 전문적이면서도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세계사를 바꿔놓은 화산 폭발은 과학과 200년 전의 역사 기록을 하나로 묶어냈다. … 과학과 역사 이야기 속에서 저자는 우리가 얼마나 자연을 인식하고 있는지 혹은 무시하고 있는지를 일깨워준다.
: 흥미진진한 줄거리와 빠져드는 즐거움이 있다. 탐보라에 관한 최초의 책은 아니지만 가장 포괄적인 책인 것만은 분명하다. 저자는 탐보라와 관련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서로 비교했으며, 과학적 성과를 대거 도입해서 역사를 설명했다.
: 훌륭한 역사책인 동시에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소중한 증언들을 담고 있는 책. 우리는 기후 변화가 얼마나 무서운 일을 일으킬 수 있는지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 탐보라는 그게 어떤 일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명백한 사례였고, 이 책은 그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열정적인 이야기 전개 속에 틈틈이 위트가 빛난다.
: 이 매력적인 학제 간 연구는 탐보라가 북극 빙하 소멸, 기근, 콜레라뿐만 아니라, 윌리엄 터너의 풍경화, 미국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말년의 채무, 중국 시인 이어양의 애절한 시, 1816년 “여름을 잃어버린 해”라는 속담,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 이처럼 서로 동떨어진 일들이 모두 탐보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말해준다. 기후 변화는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특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런던 리뷰 오브 북스
: “세계사를 바꾼 화산”이라는 부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지난 천 년 이래 가장 치명적인 기상 이변을 초래했던 탐보라에 대해 설득력 있는 구체적 사례를 제시해 준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근대 이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화산 폭발이 1815년 동남아시아에서 일어났으며, 천 년 이래 가장 극단적인 기상 이변을 일으켰다. 엄청난 화산재가 빚어낸 수많은 일들을 과학적 차원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적 영향까지 생생하게 기록했다.
: “여름을 잃어버린 해”가 어떤 의미인지, 우리의 이해를 넓혀주는 책이다. 과학 교양서 중에서 이렇게 긴밀하게 세계사와 연결된 책은 드물다. 과학과 인간과 문학에 대한 풍부한 관심을 하나의 이야기로 능숙하게 엮어냈다.
워싱턴 포스트
: 서양인들은 기후에 거의 영향이 없는 베수비오 화산은 잘 알고 있었지만, 지구 반대편의 탐보라 화산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탐보라가 미친 환경과 사회적 격변에 대한 이야기를 전 세계적 맥락에서 보여주는 책이다.
: 화산 활동의 과학적 지식에서 출발해서 문학 비평을 거쳐 세계사 서술까지 나아간 도발적인 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5월 12일자 '출판 새책'

최근작 :<세계사를 바꾼 화산 탐보라>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서강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공부했다. (주)문학사상사, (주)사계절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했으며 (주)소와당 대표를 역임하였다. 현재 세계사연구소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중앙유라시아 세계사》, 《실크로드_7개의 도시》, 《고대 지중해 세계사》, 《세계사를 바꾼 화산 탐보라》, 《케임브리지 세계사 콘사이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