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
선거 기획자나 후보자들을 주 대상으로 쓴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후보를 당선시켜주는 비급이 아니다. 단언컨대 세상에 그런 책은 없다. 당선은 좋은 책(?)을 읽고, 토론하고, 고민하는 것의 산물이 아니다. 선거는 ‘서류 더미 위에서 논의되는 형이상학적 논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선거는 철저히 현장에서 미디어, 소셜 미디어, 사람을 통해 우리말과 너희의 말이, 우리의 세와 너희의 세가, 기와 기가, 지략과 지략이, 돈과 돈이 맞붙는 유혈이 낭자한 난타전이다. 단순히 책 몇 권 읽고, 전문가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뒤 단박에 그 맥락과 흐름을 알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
또한 이 책은 선거 관련자들만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모든 개인이 SNS라는 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네거티브의 수행자, 소비자, 관련자로 얽혀들고 있는 복잡다단한 커뮤니케이션 민주주의 사회에서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치의 발전은 네거티브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에서 시작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정치주권자를 위한 ‘교양서’이자 ‘교과서’로도 손색없다고 자부한다. : “이 책을 읽다보면 인문학이나 처세학을 공부하는 듯하다가, 정치학이나 선거론을 공부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대단한 경지다.” :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넘어 네거티브 선거 캠페인을 분석함으로써 이에 관한 이해와 부정적 효과에 대한 방지책을 모색하는 참신한 기획 의도를 갖고 있다.” : “이른바 ‘선수’들을 위한 책이지만 비록 관전자라도 선거에 관심 있는 근대 시민에게 정치학 교양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선수들에겐 필독서라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