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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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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건축은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시작되었다.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영국의 초기 산업화 과정을 ‘악마의 맷돌’이라고까지 불렀다. 그만큼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편리함과 동시에 끔직한 질병과 환경 문제, 빈부격차와 같은 문제를 안겨주었다. 영국은 그러한 끔찍한 과정 속에서 아름다운 건축을 일궈낸 나라다. 이런 영국 건축의 양면성을 저자는 여행자의 눈길로, 전문가의 시선으로 놓치지 않고 읽어낸다.

서펜타인 파빌리온이나 테이트 모던의 ‘터빈 제너레이션(turbine generation)’처럼 런던 르네상스의 성과들을 찬탄하면서도 산업혁명에 얽힌 끔찍함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 한다. 산업혁명 이후의 대안적 실험들, ‘미래형 공동주택’, ‘에덴 프로젝트’와 ‘대안기술센터CAT’ 같은 친환경 실험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우아한 나라 영국의 풍경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건축과 역사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며 흥미를 자아낸다.

김능현 (건축가·건축비평가)
: 여행과 건축의 체험은 지나온 삶에 대한 각주이자 살아갈 앞날의 지도와도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책은 치열한 담론이나 심오한 이론을 거론하지 않고도 건축과 도시에 대해 역사·지리·사회적 맥락과 건축술을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마치 4D 영화관에서 관객에게 들려주는 내레이션처럼 본문과 각주를 넘나드는 글은 불쑥 다가오는 다양한 앵글의 스케치와 함께 저절로 구글 입체 지도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저자와 함께 그 건축과 장소의 과거와 현재를 거닐게 한다.
서경덕 (한국 홍보 전문가,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 지난 20여 년 동안 전 세계 주요 300여 개의 도시를 다녀봤다. 자연스럽게 건축과 조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5년 전부터는 그 도시의 대표 건축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건축 세상’에 조금씩 눈을 뜨게 됐다. 때마침 송준 작가의 원고를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 삶에 긴밀하게 작동하는 건축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듯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특히 미래형 건축과 주거, 미래형 도시에 대한 사례들이 인상적이었다.
: 이 책은 영국 안으로 들어가서 건축이라는 돋보기로 들여다보며 냄새와 온도를 전해주는 책이다. 서민들의 주거 형식인 테라스트
하우스에서 미래형 주거인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까지 근대와 현대라는 역사의 터널을 지나며 영국의 건축이 어떻게 발아하고 줄기를 뻗고 화려하게 꽃피웠는지 설명해주는데, 이야기를 듣다보면 영국이라는 민낯을 만나게 된다. 솔직히 말해서 영국의 역사란 빈곤한 영혼과 잔혹한 전통 위에 세워진 것 아니던가. 그러나 이 책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이상하게 그 나라가 좋아진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7년 4월 22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최근작 :<건축의 표정>,<바람의 노래>,<함평 나비혁명>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작가·건축칼럼니스트. 『시사저널』 문화부 기자로 글쓰기를 시작해 어언 25년째 글밥을 먹고 있다. 1995년 무렵부터 건축 분야를 맡게 되면서 늦깎이로 독학의 계단을 올랐다. 『공간Space』 『건축인Poar』 『플러스Plus』 같은 건축 전문지에 인터뷰 원고와 리뷰·건축 칼럼을 썼고, 집도 직접 두어 채 지어보았다. 2010년에는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건축문화제’ 집행위원을 맡기도 했다. 저서로 『바람의 노래』(2010), 『함평 나비혁명』(2008), 『아웃사이더를 위한 변명』(2004)이 있다.

글항아리   
최근작 :<[북토크] 비비언 고닉 <끝나지 않은 일> 출간 기념 서한나 작가 북토크>,<뒤라스의 글쓰기>,<끝나지 않은 일>등 총 686종
대표분야 :역사 11위 (브랜드 지수 332,029점), 철학 일반 15위 (브랜드 지수 38,910점), 고전 28위 (브랜드 지수 80,88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