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이 사람을 우선하며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자 했던 학문이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유학에 나타난 선善의 사상사적 흐름을 살펴보는 것은 현대 사회의 시민들이 그들의 삶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데 혜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유학의 선善을 살펴보고자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학에서 말하는 ‘선’이란 무엇인가? ‘선한 것’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인간은 그것을 지향해야 하는가? 지향해야 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그리고 정의된 그것은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가? 정당화된 선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책머리에 ?005
1장 풀이하는 글
1. 선善과 유학
2. 선善의 어원적 의미
3. 인仁을 통한 선善의 실현: 공자의 선
4. 도덕적 정당성으로서의 선한 본성: 맹자의 선
5. 도덕적 규범의 제도적 정당화: 순자의 선
6. 선험적 실재로서의 선: 주희의 선
7. 선한 본성의 현실태로서의 감정: 퇴계의 선
8. 기질 변화를 통한 선의 실현: 율곡 이이의 선
9. 선악 선택의 자율성: 다산 정약용의 선
2장 원전으로 읽는 선善
3장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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