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카멜레온 시리즈. 네덜란드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바우터르 판레이크의 그림책 'keepvogel 시리즈'(주인공 keepvogel은 빨간 옷을 입은 새, 한국판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을 구스토로 바꿈) 중 한 권이다.
이 시리즈는 모험심과 탐구심이 많은 주인공 구스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발명, 요리,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구스토, 몬드리안을 만나다>는 네덜란드의 유명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 세계와 정신을 바우터르 판레이크의 특별한 감성으로 새롭게 재해석하여 보여 주는 책으로, 2012년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했다.
바우터르 판레이크는 몬드리안의 전기를 사실적으로 기술하는 대신, '구스토'와 '몬드리안 씨'라는 가상의 인물들이 사는 허구의 세상을 그려 내서 몬드리안의 작품 세계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주인공 구스토가 몬드리안 씨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마주치는 풍경은 화가 몬드리안의 작품이 변화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1960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고, 헤릿 릿펠트 아카데미에서 시청각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그 뒤 오랫동안 TV 만화 영화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그가 쓰고 그린 그림책 <Keepvogel 시리즈>는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구스토, 몬드리안을 만나다>는 그 시리즈 중 한 권으로, 2011년에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황금사과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