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카멜레온 시리즈. 곰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말도 걸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곰은 부끄럼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친구를 만나면 인사조차 건네지 못했다. 그저 물끄러미 바라만 볼 뿐이었다. 친구들은 말없이 물끄러미 바라만 보는 곰이 불편했다. 도대체 왜 자기를 쳐다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친구들은 오히려 곰을 피했다.
곰은 슬펐다. 늘 혼자인 것이 외로웠다. 곰은 혼자 조용히 앉아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했다. 그때 개구리가 나타나 곰의 고민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때론 부드럽게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친구를 사귀는 데 아주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개구리의 조언대로 곰은 친구들에게 미소 지을 수 있을까?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친구들과 더 가까이 지낼 수 있을까?
어린이물을 전문으로 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입니다. 어린이 TV 프로그램의 애니메이터로 일하다가, 어린이 웹 사이트,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으로 작업 영역을 차차 넓혀 나갔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그림책을 만드는 일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지금은 영국 브리스틀에서 아내와 딸, 그리고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