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카멜레온 시리즈. 주인공 꼬마는 아주 바쁘다. 태권도도 배우러 가야 하고, 수영, 미술, 도자기 만들기, 뜨개질도 배우러 가야 한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친구들이랑 축구도 하기로 했고, 자전거도 타기로 했다. 하지만 꼬마네 고양이 호떡이는 하루 종일 뒹굴뒹굴 빈둥거리기만 한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축 늘어져 쿨쿨 잠만 자고, 가끔은 꾀병도 부린다. 그래도 호떡이는 아주 행복해 보인다.
어느 날, 주인공 꼬마는 아주아주 바빴다. 어서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고 가방을 싸서 집을 나서야 했다. 그런데 호떡이가 꼬마를 자꾸만 방해했다. 마치 서둘지 말라는 듯이, 오늘은 나랑 놀자는 듯이…. 결국 수업에 늦어 버린 주인공은 울고 싶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오늘은 호떡이와 마음껏 빈둥거리기로 마음먹었다. 주인공은 호떡이와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