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감성 매거진 <시리얼> 이 선보이는 시리얼 시티가이드 시리즈. 현지에서 가장 ‘힙’한 여행지만을 쏙쏙 선별해 꼭 들러야 할 장소에만 집중했다.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들의 진정성 있는 에세이도 담아, 그들의 이야기를 찬찬히 읽는 것만으로도 대화를 나누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담백한 디자인에 시리얼 특유의 모던한 사진들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사용되는 언어만 300개가 넘는 진정한 글로벌 도시, 런던은 다양한 삶과 수많은 이야기가 떠들썩하게 요동친다. 런던에서 이상적인 하루를 보내는 최고의 방법은 걸어서 둘러보는 것이라는 알렉스 이글의 제안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탁 트인 런던의 풍광을 안락하게 바라볼 수 있는 호텔부터, 영국 특유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는 보물 같은 레스토랑, 혁신적인 전시 기획을 선보이는 갤러리와 서점까지 가보지 않고는 못 배길 만한 근사한 장소들이 가득하다.
최근작 : … 총 24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기획자로 일했다. 현재는 바른번역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곰돌이 푸 초판본 WINNIE-THE-POOH》, 《관계의 미술사》,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 등이 있다.
《시리얼》의 감성은 그대로, ‘힙’한 여행 정보는 제대로!
모든 여행자들이 꿈꾸던 이상적인 가이드북
여행은 준비하는 순간부터가 시작이다. 하지만 출발과 동시에 쏟아지는 여행 정보들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하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앞다투어 놓인 묵직한 두께의 가이드북들은 볼 엄두가 나지 않고, 목적 없이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결국 어영부영 짜깁기한 정보들로 떠나기 일쑤다. 자주 방문하는 도시일수록 갈증은 더해진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진짜’ 여행지에서 그들의 일상에 녹아드는 하루를 꿈꾸지만, 방문하는 곳마다 관광객만 넘쳐날 뿐이다. 매번 이렇게 반복되는 여행 패턴에 지쳤다면, 이 책을 주목하라.
영국의 대표적인 감성 매거진 《시리얼》이 선보이는 《시리얼 시티가이드》 시리즈는 가볍지만 제대로다. 한 도시를 포괄적으로 소개하기 보다는, 지금 현지에서 가장 ‘힙’한 여행지만을 쏙쏙 선별해 꼭 들러야 할 장소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저 정보를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도시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들의 진정성 있는 에세이를 담아 읽는 재미도 더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찬찬히 읽는 것만으로도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보는 맛도 빼놓지 않았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담백한 디자인에 시리얼 특유의 모던한 사진들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당장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단비 같은, 떠날 계획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영감을 줄 《시리얼 시티가이드》 시리즈. ‘여행’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당신에게 단연 추천한다.
지금, 런던에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런더너가 사랑한 핫 플레이스 39
《시리얼 시티가이드》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은 사용되는 언어만 300개가 넘는 진정한 글로벌 도시, 런던이다. 런던은 다양한 삶과 수많은 이야기가 떠들썩하게 요동친다. 이 도시를 몇 마디로 요약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친숙함과 열정의 균형이 완벽하게 이루어진 곳이며, 독특한 디테일과 뜻밖의 발견 그리고 경이로운 역사로 가득 찬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거대하게 느껴지는 도시, 런던에서 이상적인 하루를 보내는 최고의 방법은 걸어서 둘러보는 것이라는 알렉스 이글의 제안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책은 탁 트인 런던의 풍광을 안락하게 바라볼 수 있는 호텔을 제안하고, 영국 특유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는 보물 같은 레스토랑과 20여 년 넘게 명성을 쌓아온 권위 있는 레스토랑도 빼놓지 않고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전시 기획을 선보이는 갤러리, 흔히 볼 수 없는 브랜드들을 모아놓은 스토어,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맞춤 향수를 조향해 제공하는 향수 매장, 보는 것만으로 압도되는 놀라운 서점까지 가보지 않고는 못 배길 만한 근사한 장소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마지막에 들러봄직한 추천 리스트까지 빼곡히 담았으니, 당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런던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