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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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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으로 읽는 우리 문화재 시리즈. 창경궁이 경복궁, 창덕궁과 다른 이유는 왕이 아닌 대비를 위해 지어진 궁궐이기 때문이다. 성종이 즉위할 당시에는 대비가 무려 세 분이었고, 그들을 한 전각에 모실 수 없어 지어진 궁궐이 창경궁이다. 다른 궁들보다 지위가 낮은 만큼 창경궁에서는 조선 왕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정조, 아들을 질투한 인조, 아들의 극한으로 내몰던 영조, 동생에게 쫓겨 궁을 탈출한 연산군 등 실록을 근거로 창경궁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다뤘다. 단순히 궁을 답사하기 위한 가이드북이 아닌, 우리의 역사를 함께 되짚어보며 시간 속에 지워져 가던 창경궁의 진정한 의미를 만나는 계기를 제공한다. 머릿말 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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