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예비 교사가 한국어 교재를 알고, 교재 활용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모두 다섯 개의 방을 마련하였다. 한국어 교재의 뜻과 기능, 교재 연구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국어 교재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어 교재를 이해한다. 한국어 교재의 유형에 대해 생각해 보고,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는 원리와 절차를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한국어 교재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의의를 생각하며, 평가에 적용할 기준과 원칙을 세워 본다.
최근작 :<한국어 교재론> ,<서른 해의 날개짓> ,<구황촬요>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함.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근무함. 국립국어원 어문규범부장 등을 역임함.
『이두의 역사적 연구』 등 저서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평가 기준에 대한 시고」, 「한국어 교재 평가의 실제」, 「‘독도·석도’의 지명 표기에 관한 연구」 등 한국어교육 및 국어사 관련 논문이 다수 있음.
[머리말]
「한국어 교재론」이라는 제목으로 생각을 모은 지 꼭 10년이 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간 한국어 교육계에서 교재를 연구한 성과는 강산의 변화보다 더 컸다. 그만큼 성장하였을 교재론이란 나무에서 열매를 따서 담고 정리해야 할 부담감이 무겁게 다가온다.
어떤 말의 뜻을 명백히 밝히는 것을 정의라 한다. 그런데 교재에 대한 정의를 살피면 일반적인 정의와 다른 면이 보인다. 어떤 분은 교재가 교수 학습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라 하고, 혹자는 교육의 3대 필수 요소 중 하나라고 한다. 혹은 교재가 곧 교사와 학습자의 매개체이고, 가르칠 내용을 담고 있는 총체물이라고 한다. 교재의 개념보다 교재의 기능과 존재 의의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결과 이러한 표현들이 생성된 것이다. 이것은 ‘정의의 정의’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교재가 교육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한 데서 나온 것이다. 교재의 존재감을 공감하는 만큼, 교사로서 사용할 교재를 연구하는 것은 중요하다.
사실 교재 연구에서 일정한 법칙을 찾고 체계를 세우며 이론화하기는 어렵다. 그런 이유로 교재론은 이론이 될 수 없다고 보는 이도 있다. 그러나 교실에 서 있던 동료로서 단언하건대, 교육 현장의 교사와 학습자에게 교재는 몸에 지니고 있는 갑옷이나 손에 든 무기 정도로 실감되는 실제적 자료이다. 교재가 곧 교육 목표일 수는 없으나, 교육이라는 바다를 건너기 위한 도구로서의 배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근대적 의미의 한국어 교육이 시작된 지 거의 150년, 한국의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가르친 지 약 60년이 된 이제, 한국어 교재 시장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하였다. 교육의 바다를 건너게 할 배의 유형도 다양해져, 교재 선택권이 넓어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 해도 교재 선택의 순간에, 현재 개발된 교재의 수는 의미가 없다. 아무리 많은 교재가 전시되어 있어도 자신의 교수 학습 환경에 맞는 교재는 단 몇 가지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합한 교재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눈과 지혜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예비 교사에게 교재 연구가 중요한 이유이다.
한국어 예비 교사가 한국어 교재를 알고, 교재 활용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모두 다섯 개의 방을 마련하였다.
제1장에서 한국어 교재의 뜻과 기능, 교재 연구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교재 연구 현황을 알아본다.
제2장에서 한국어 교재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어 교재를 이해한다. 특히 현재 쓰이는 교재를 통해, 한국어 학습자의 목적에 따라 다른 교재 현황을 이해한다.
제3장에서 한국어 교재의 유형에 대해 생각한다. 교재의 유형을 나누는 기준과 쟁점을 알고, 교재 유형이 교재 개발 및 교육에 실제로 주는 영향을 확인한다.
제4장에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는 원리와 절차를 알아본다. 이에 따라 예비 교사가 교재 개발의 실제를 직?간접적으로 함께 경험해 본다.
제5장에서 한국어 교재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의의를 생각하며, 평가에 적용할 기준과 원칙을 세워 본다. 이 기준에 따라 예비 교사가 평가의 절차를 세우고, 이를 적용한 평가를 경험한다.
한국어교육학이 학문으로 인정받은 지 반 세대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한국어교육학의 여러 분야가 자리를 잡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어 교재론’이란 나무도 그러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무성해지는 가지와 잎을 보며, 이 책이 그 뿌리에 작은 영양분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미처 바루지 못한 원고에 손길을 더해, 책으로 반듯하게 내 주신 한국문화사에 깊이 감사드린다.
[책 소개]
좋은 교재란 무엇인가? 바로 학습자의 목적과 상황에 적합한 교재이다. 현재 한국어 교재로 수천 권이 나와 있지만, 자신의 교육 현장에 맞는 것은 단 몇 권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적합한 교재를 선택하는 눈과 활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예비 교사가 교재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한국어 예비 교사가 한국어 교재를 알고, 교재 활용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모두 다섯 개의 방을 마련하였다.
제1장: 한국어 교재의 뜻과 기능, 교재 연구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교재 연구 현황을 알아본다.
제2장: 한국어 교재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어 교재를 이해한다. 특히 현재 쓰이는 교재를 통해, 한국어 학습자의 목적에 따라 다른 교재 현황을 이해한다.
제3장: 한국어 교재의 유형에 대해 생각한다. 교재의 유형을 나누는 기준과 쟁점을 알고, 교재 유형이 교재 개발 및 교육에 실제로 주는 영향을 확인한다.
제4장: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는 원리와 절차를 알아본다. 이에 따라 예비 교사가 교재 개발의 실제를 직·간접적으로 함께 경험해 본다.
제5장: 한국어 교재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의의를 생각하며, 평가에 적용할 기준과 원칙을 세워 본다. 이 기준에 따라 예비 교사가 평가의 절차를 세우고, 이를 적용한 평가를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