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즐거움 시리즈 54권. 교실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 문제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같은 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블루와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방관하는 오렌지를 통해 집단 따돌림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정면으로 부딪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 뼘 더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기를 감동적으로 그린다.
블루는 같은 반 남학생들로부터 왕따를 당한다. 아이들은 블루를 무리에 끼워 주지 않고,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골탕을 먹인다. 참다못한 블루는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들과도 친한 이토와 친구가 되어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같은 동네에 산다는 이점을 이용해 어렵사리 이토와 가까워지자, 블루를 향한 아이들의 시선은 달라진다. 피구 시합에도 끼워 주고, 더 이상 곤란한 상황에 몰아넣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교실 안의 집단 따돌림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왕따의 굴레는 같은 반의 이토카와에게 넘어가는데….
1963년에 태어나 일본 효고교육대학 대학원을 수료했습니다. 지금은 일본 나가사키 현에 살면서 특수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열풍』으로 제48회 고단샤아동문학상 신인상에 입선했고, 지금까지 쓴 작품으로 『이 멋진 세상에 태어나』, 『빨간 머리 여의사 앤』, 『여름 기자』, 『비밀』, 『우리들의 시간은 흐 른다』, 『넘어진 교실』, 「내가 보디가드!? 사건 파일」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동덕여대 일문과와 일본 동경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역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마음을 사로잡는 매직 세일즈>, <작심삼일 씨 습관 바꾸다>, <머리 좋은 사람보다 느낌 좋은 사람>, <직장인이 자기 발등을 찍는 말 한마디>, <아이의 우뇌 IQ 트레이닝 집중력 편>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