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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후 불과 3년 만에 120만 명의 구독자를 불러 모은 소통과 공감의 메신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가 두 번째 에세이를 출간했다. 섬세한 공감 능력과 사려 깊은 언어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읽고 다독여 온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가 처음으로 타인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감성 에세이다.

"또 잊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라고 고백하는 그녀의 이야기에는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써야 했던 나날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을 보살피지 못했던 순간들, 과정보다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신음했던 시간들까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공감할 만한 고민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스스로 흔들렸던 내밀한 경험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얻은 자신의 깨달음을 따뜻한 언어로 써 내려간다. 무엇보다 남들과 스스로를 비교할 거 없이 우리는 모두 있는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더 나은 내가 되라고 다그치는 세상에 흔들릴 때면 이렇게 마음의 주문을 외워 보라 권한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첫문장
인간관계가 그리 넓지 않은 내 모습이 시시해 감추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최근작 :<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그냥 좋으니까 좋아>,<빨강 머리 앤, 행복은 내 안에 있어> … 총 17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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