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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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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오피스 넨도가 진행한 프로젝트 중 하나의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통해 무수히 버려진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다시 태어나고, 활용되는지 상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지금껏 버려진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그 가치가 높다.
넨도는 현재 40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제안의 수’, ‘제안의 질’, ‘속도’를 최상으로 한다. 즉 클라이언트에게 ‘빠른 시간’ 안에 ‘질 높은 아이디어’를 ‘여러 개’ 제안한다. 그는 숨을 쉬듯 많은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업무를 진행할수록 당연히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는 넘쳐난다. 그 수는 채택안의 평균 4배수에 달한다. 그런데 사토 오오키는 이 버려지는 아이디어에 주목한다.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추면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를 상세하게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디어 발상법, 프로젝트 진행법, 사고 정리법 등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로 모두 이야기할 수 있다.” 사토 오오키의 이 한마디를 계기로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는 사토 오오키의 아이디어 발상법을 좀 더 깊이 있게 다룬다. 실제로 넨도가 맡아 진행했던 굵직한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를 실어 보다 쉽게 그의 디자인 발상 노하우를 들여다볼 수 있다. 일견 화려하게 보이는 완성 프로젝트의 이면에는 많은 실패가 쌓여 있다. 바꿔 말하면 한 가지의 성공을 위해 수많은 실패를 거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토 오오키는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야말로 디자이너의 ‘비장의 무기’가 될 것이라 말한다. 이 책에는 넨도가 진행했던 최신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를 정리해 최종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도식화하여 소상히 담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7년 7월 22일자 '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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