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할머니가 들려주는 '혼자여도 나답게 살 수 있는 방법'.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예전처럼 몸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할 수 없는 일도 많아진다. 그렇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96세 할머니이다. 함께 살던 남편과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0년 이상을 혼자 살고 있다.
저자는 나이가 많다고 해서 앞으로 다가올 죽음을 두려워하며 불안해하거나, 혼자라고 해서 외로워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이 몸이 쇠약해지는 일은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하며 여생을 자기 주도적으로 생활하며 즐겁게 보낸다. 늙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의지하려 하지 않고, 집안일은 시간이 들더라도 무리하지 않으면서 직접 해내고, 여전히 젊어서부터 해 오던 원고 쓰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혼자 멋지게 잘 살아온 96세 할머니가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늙는다는 것은 혼자 사는 일'임을 인지하게 하고, 나이가 들더라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가사평론가, 수필가. 1918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문화 학원을 졸업하였다.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드문 시대에 15세부터 사무원, 속기사, 비서 등의 일을 하였다. 문학평론가 후루야 쓰나다케와 결혼한 후 가정을 돌보면서 생활평론가로서 일반인의 시선으로 여성의 삶을 되돌아보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담은 집필 활동과 강연을 하였으며, 라디오와 TV 등에서도 활약하였다. 남편과 사별한 후 30년 넘게 독립생활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