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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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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이면서, 페미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시몬 드 보부아르. <연애편지>는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라는 유명한 명제를 남긴 <제2의 성>의 저자이기도 한 그녀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책이 출간할 당시부터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켜 왔다.

1947년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는 미국의 몇 대학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미국에 갔고, 그곳에서 보부아르는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던 좌파 지식인 넬슨 앨그렌을 만난다. 첫눈에 서로 '벼락을 맞은' 두 사람은 곧 열정적인 사랑에 빠졌고, 대륙을 횡단하는 편지로 약 20년동안 관계를 지속해 나간다.

이 책은 1947년 2월부터 1964년까지 304통의 보부아르의 편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의 편자인 실비 르 봉 드 보부아르(시몬 드 보부아르의 양녀)가 넬슨과 보부아르의 편지를 순서대로 교차해 책을 엮을 생각이었으나, 넬슨쪽의 반대로 보부아르의 편지들만 엮었다. 하지만 보부아르가 넬슨의 편지들을 보관하고 있었기에, 이 책을 엮은 실비가 중간중간에 넬슨의 답장 내용을 간단하게 언질해주고 있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이 책에서 넬슨을 '악어'로, 자신을 '개구리'로 비유하면서, 사랑받고 싶어하고, 질투하고, 그리워하고, 투정하는 보통의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페미니스트로서의 그녀에 대한 기억만 가지고 있는 독자들은 아마 그 유치함에 치를 떨 정도이다!) 그녀는 첫편지에서 "친애하는 넬슨 앨그렌씨"로 썼다가 "친애하는 친구", "나의 토박이 젊은이"에서 이윽고 "사랑하는 나의 남편"으로 급진전한다.

평생토록 넬슨에게만 "남편"이란 단어를 썼고, 결혼하고 싶어했던 보부아르. 한편 프랑스와 미국이라는 문화적 차이는 보부아르로 하여금 파리의 문화전반, 정치, 전쟁 등에 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도록 했다.

따라서 이 책에는 단순히 연애에 대한 감정뿐만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전후의 파리인들의 생활상과 지식인 사회, 당시 국제정세등이 녹아 있다. 무엇보다도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당시 지식인들에 대한 감정, 종전에 대한 기쁨, 드골의 정치노선에 대한 반대시각, 알제리 전쟁, 피델 카스트로와의 만남 등의 정치상과 실존주의 카페와 찰리 채플린의 영화 등의 스케치를 전하고 있어, 당시의 전반적인 상황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보부아르는 넬슨과 결혼까지 생각을 했으나 의리상(?) 사르트르의 곁을 떠나지 못했고, 그녀의 회고록 <사물의 힘> 이후, 넬슨의 제의로 관계가 끊어진다.

수상 :1954년 공쿠르상
최근작 :<아주 편안한 죽음 (리커버)>,<초대받은 여자 2>,<초대받은 여자 1> … 총 317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

열림원   
최근작 :<나태주의 행복수업>,<그림자를 판 사나이>,<특별하지 않은 날>등 총 220종
대표분야 :한국시 6위 (브랜드 지수 201,282점), 에세이 15위 (브랜드 지수 424,345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9위 (브랜드 지수 182,31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