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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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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각 지역의 개성 넘치는 여행기와 여행지별 인생 질문을 담은 책이다. 13억 인도인들의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이 뒤엉키는 곳, 인도에선 평소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상이 문득 뒤돌아 묻고 싶은 ‘질문’이 된다.
인도에 관해서라면 첫 손에 꼽힐 만큼 독보적인 인도 전문가인 저자의 인도 천일야화, 그 속에는 사랑의 무게를 묻는 타지마할 건축광 황제의 사랑 이야기가 있으며, 삶과 죽음의 거리를 가늠하며 오염된 갠지스 강물을 연거푸 마시는 이들의 간절함이 숨 쉰다. 인도는, 세상 모든 이야기가 흐르는 곳이다. 인도를 멀게 느꼈던 독자들도 그를 따라가면, 뭄바이며 델리, 아그라 등 이름만 들어본 지역들이 ‘이런 곳이구나’를 단번에 느끼게 될 것이다. 바쁘게 움직이던 발길을 멈추고 가만히 내 안을 짚어보게 하는 ‘나, 제대로 살고 있을까?’ 라는 질문들은 어제와 다른 생각, 지금과 다른 삶으로 이끄는 힘이다. 01. 델리 / 별의별 '꾼'들의 틈에서 울고 웃으며 부대끼는 재미 :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 홀로 여행하기엔 여러모로 용기가 나지 않았던 곳.
하지만 이 책 이후로 내 여행의 한 가닥은 어느새 인도를 향하고 있다. 다 맞춰지지 않았던 퍼즐의 한 조각이 바로 인도에 숨어있을 것도 같다. : 어느 날 ‘인도환타’라고 불리는 걸물이 여행판에 등장했고 전설이 되었다.
이 책은 지식과 경험으로 무장한 인도 전문가 환타가 그리움과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먼 길에서 돌아와 세상에 내놓은 첫 에세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2월 10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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