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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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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SA 12권. 에너지 문제를 살펴보고 아주 쉬운 것부터 아주 복잡한 방법에 이르기까지 어떤 대책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책 앞부분의 두 꼭지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찾아서-2030년’과 ‘일곱 가지 혁신적 에너지 기술’에서 다루겠지만, 한마디로 인류가 현재 갖고 있는 기술적 능력을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다.
인류는 분명히 대기 중에 탄소를 뿜어내지 않으면서 유한한 자원을 소모하지도 않는 에너지원을 찾아낼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의 모든 기간시설은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기반 에너지의 존재를 전제로 만들어져 있다. 지금까지 석유 탐사, 정제, 수송에 투자된 금액만 해도 수조 달러에 이른다. 에너지원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태양, 지구, 해양은 인류 문명을 끝없이 유지시켜 줄 정도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3장에서 살펴보겠지만, 태양열 전지나 풍력 발전기만이 재생 가능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법도 아니다. 4장에 나타나듯 원자력이 다시금 새롭게 각광받을 가능성도 있고,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과 동일한 원리인 핵융합이 실현될 가능성도 있다. 5장에서는 해안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조력 발전을 포함해서 수력 에너지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6장에서는 지열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미국 서부 대부분의 지역은 잠재적으로 지열 발전소 건설 가능성이 있다. 1 지구와 인류를 지속시키는 방법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세계 최고의 대중과학잡지다. 과학을 좋아하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연구자들도 즐겨 보고 통찰을 얻는다. 여기에 소개된 칼럼을 주제별로 한데 모아서 출간하는 ‘한림SA 시리즈’는 연구자와 대중 모두에게 훌륭한 지식창고 역할을 할 것이다. : 이 시리즈의 미덕은 현대과학의 어려운 내용을 비껴가지 않는다는 데 있다. 현대 과학의 복잡한 내용을 생략하거나 비유로만 설명하지 않고, 진지하게 핵심적 내용에 정공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 커피 한잔 마시며 기분 내키는 대로 뒤적거리다가 재밌어 보이는 칼럼이 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그런 잡지, 바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다. (…) 한 번도 접해본 적 없는 무지한 분야라도 비전공자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되어 있고, 칼럼 두어 편만 찾아보면 그 분야의 과거와 현재 연구에 대해 빠르고도 정확하게 알게 해준다.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눈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과학에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었고,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입은 과학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랬기에 그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엄선된 가장 핵심이 되는 칼럼들이 스무 권의 책으로 묶여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를 추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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