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국방을 위해 개발되거나 채택된 기술들을 다룬다. 무인기와 로봇으로부터 생물학 및 화학병기, 핵병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한 해킹이나 궤도상의 핵폭발, 테러리즘의 위협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그러나 그 기술의 발전상이나 효용성만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기술들이 국가 및 비국가 정치단체들의 군사 및 안보 작전에 끼친 영향도 다룰 것이다.
오늘날 인류가 가진 파괴력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핵병기는 이제껏 가장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발휘해왔으나, 얼마 전 트럼프와 푸틴이 동시에 핵전략 강화론을 펼치면서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처럼 누군가의 무모한 선택으로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국제 사회는 어떻게 그 파괴력을 제어하고 평화를 도모해야 하는가 생각해볼 수 있다.
미래의 전쟁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블록버스터 영화, 이를테면 〈터미네이터〉, 〈아이언맨〉, 〈스타워즈〉의 광선총, 〈스타트렉〉의 우주선 등을 보며 그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광경은 더 이상 미래의 모습이 아니다. 인간의 불안과 필요에 의해 전쟁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전쟁과 국방을 위해 개발되거나 채택된 기술들을 다룬다. 무인기와 로봇으로부터 생물학 및 화학병기, 핵병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한 해킹이나 궤도상의 핵폭발, 테러리즘의 위협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그러나 그 기술의 발전상이나 효용성만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기술들이 국가 및 비국가 정치단체들의 군사 및 안보 작전에 끼친 영향도 다룰 것이다.
오늘날 인류가 가진 파괴력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핵병기는 이제껏 가장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발휘해왔으나, 얼마 전 트럼프와 푸틴이 동시에 핵전략 강화론을 펼치면서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처럼 누군가의 무모한 선택으로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국제 사회는 어떻게 그 파괴력을 제어하고 평화를 도모해야 하는가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보자.
▶▷ 이 책의 구성
1 하늘의 사신, 무인기
무인기 기술과 그 기술이 몰고 온 국가 안보 및 사생활 문제를 다룬다. 무인기는 전쟁 수행 방식을 바꿔놓았다. 과거에는 꿈도 꿀 수 없을 만큼 많은 항공사진과 동영상을 모으고, 조종사의 생명을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고도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무인기의 크기와 형상, 능력 등이 놀랍도록 발전하면서 비군사적으로도 그 인기가 높아졌으며 누구라도 이런 능력을 악용할 수 있게 되었다.
2 전장에서
기술은 언제나 전쟁의 방식을 규정해왔다. 2003년 이라크전쟁에는 로봇들이 참전해 길거리 폭탄을 제거하고, 저격수를 찾아내고, 미사일을 발사했다. 로봇 체계는 새로운 전투에서 그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로봇이 전투에 투입되면서 각국의 전쟁 규칙들이 깨지기 시작했고, 법적·윤리적 문제들이 생겨났다. 자율성과 인공지능이 뛰어난 기계를 전투에 투입하는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일선의 병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액체 방탄복과 지상 배치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의 첨단 기술도 소개한다.
3 사이버 전쟁
컴퓨터 시스템과 인터넷 때문에 새로운 분쟁 지대가 생겼고, 마이크로칩의 성능과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공격에 그만큼 더 취약해졌다. 보안 장치가 적고 다른 컴퓨터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마이크로칩은 좋은 침입 경로가 될 수 있다. 가령 컴퓨터 바이러스 ‘스턱스넷’은 이란의 핵 시설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 사례를 통해 일반적인 산업용 기계가 사이버 공격에 대단히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전력망은 그러한 공격에 더 취약하다. 전력망의 보안성을 높이려는 로드맵을 소개한다.
4 지옥의 역병, 생물학병기
조류독감, 더 정확히 말해 포유류에게 전염되도록 실험실에서 개조된 H5N1 바이러스가 생물학병기로 전용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그 연구를 둘러싼 논란을 분석한다. 생물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들 바이러스는 대량 살상 무기가 될 잠재력이 있다. 또한 치명적인 생물학병기 작용제로 분류되는 보툴리누스균 신경독(보톡스의 활성 성분)을 무단으로 제조해 전 세계로 판매하는 암거래 시장의 규모와 실태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처법을 알아본다.
5 화학병기
공기 중 화학병기를 탐지하는 초염가 도구와 첨단 탐지 도구에 대해 알아본다.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리트머스종이 형태의 신경가스 탐지기는 첨단 화학 탐지 도구의 로테크 대체제가 될 것이다. 다양한 탐지 도구의 효용성과 향후 개발 과제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카펜타닐이나 사린 같은 화학물질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과 원리를 살펴본다.
6 핵병기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의 몇몇 강국은 핵병기를 언제라도 발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핵병기들이 계속 노후함에 따라, 과연 핵무장을 하고 있는 목적은 무엇이며 어떤 핵무기를 얼마나 보유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들도 떨쳐버릴 수 없게 되었다. 현재 개발이 논의되고 있는 핵 벙커버스터, 즉 지면 관통 핵병기를 사용할 때의 문제점과 가능한 대안, 그리고 새로운 핵탄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궤도상에서 핵폭발이 일어날 경우, 통신·항법·방송 등에 필수적인 인공위성에 가해질 타격을 예상하고 그 대응법과 사후 처리법을 살펴본다.
7 스타워즈 : 궤도로부터의 공격
지구궤도는 현대전의 새로운 ‘고지’가 되었다. 우주라는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군사 전략가들은 위성요격 병기와 우주 배치 병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주에서 하는 병기 실험은 막대한 양의 우주 쓰레기를 발생시켜 지구궤도를 통행 불가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우주 쓰레기는 몇 년 동안 지구궤도를 돌다가 우주선에 충돌해 피해를 입히고, 이러한 부수적 피해는 지구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인류가 평화적으로 우주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8 테러리즘
테러리스트 조직들이 고농축우라늄(HEU)으로 핵병기를 제작해 도시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핵 테러리즘을 막기 위해서는 HEU의 사용을 줄이고 재고를 없애야 하는데, 그 방법과 현재의 진행 상황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화학폭발물, 해킹, 항공기, 화학 및 생물학병기, 그리고 방사성물질과 재래식 폭탄을 결합한 ‘더러운 폭탄’을 이용한 테러 공격의 가능성도 높다. 그에 대처하는 대테러 기술들을 알아본다.
[저자 소개]
대니얼 듀폰트 Daniel G. Dupont, 인사이드디펜스닷컴 기자
데이비드 니콜 David M. Nicol, 일리노이주립대학 교수
데이비드 비엘로 David Biello,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자
래리 그리너마이어 Larry Greenemeier,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자
레이먼드 질린스카스 Raymond A. Zilinskas, MIIS 교수
로코 카사그랜드 Rocco Casagrande, 전 UN 생물학무기 감시관
마이클 레비 Michael Levi, 브루킹스연구소.외교협회(CFR) 연구원
마이클 올스웨드 Michael Allswede, 응급의학 전문의
마크 앨퍼트 Mark Alpert,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자
매튜 맥킨지 Matthew G. McKinzie, NRDC 연구원
스티븐 애슐리 Steven Ashley, 과학 전문 기자
싱어 P.W. Singer,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알렉산더 글레이저 Alexander Glaser, 프린스턴대학 교수
존 빌라세뇰 John Villasenor, UCLA 교수
찰스 초이 Charles Q. Choi, 과학 전문 기자
켄 콜먼 Ken Coleman,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원
테레사 히친스 Theresa Hitchens, CISSM 선임연구원
토머스 코크런 Thomas B. Cochran, NRDC 연구원
프랭크 본 히펠 Frank N. von Hippel, 프린스턴대학 교수
프레드 구테를 Fred Guterl,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