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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끄트머리에 한국 사회는 "민족주의는 반역이다"라는 한 역사가의 발의 이후, 성역과도 같았던 민족주의 담론에 대한 집단적 성찰과 균열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 역사가가 우리 앞에 투척한 '일상적 파시즘', '합의독재', '대중독재',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등의 짝을 맺기 불편한 언어들로 구성된 개념들은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켜 왔다.

그가 제시한 독창적인 패러다임들은 우리가 외면하거나 은폐해 왔던 이념의 속살을 바투 응시하도록 환기하였으나, 그의 목소리에 대한 메아리가 여적 또렷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제, 이 역사가 혹은 지식노동자는 자신을 '기억 활동가(memory activist)'로 소개한다. 그는 임지현이다. 그리고 이 책은, 임지현이라는 기억 활동가가 지금껏 꾸불꾸불 걸어온 학문 여정을 기록한 자신의 에고 히스토리(ego-history)이자 퍼블릭 히스토리(public history)이다.

이 책이 지향하는 에고 히스토리는, '임지현이 만든 역사'에 대한 성찰과 '임지현을 만든 역사'에 대한 분석이 씨줄과 날줄로 얽혀 있는 역사이다. 그리고 임지현이라는 한 역사가가 역사적 행위자로서 어떻게 역사 지식의 생산과 소비, 유통에 참여해 왔는가에 대한 지성사적 고찰을 요구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12월 16일자 '출판 새책'

최근작 :<역사에서 기억으로>,<우리 안의 파시즘 2.0>,<희생자의식 민족주의> … 총 36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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