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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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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사유하는 일본학 입문서’이다. 입체적인 정보 전달 능력과 대중적 흡인력을 갖고 있는 영화를 학습의 보조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여 오늘날의 일본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매개로 하여 독자들 스스로가 자유 토론을 통해 ‘일본 문제’에 대해 사유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예컨대, 중년 실직자의 방황과 재취업 과정을 그린 영화 [도쿄 소나타]를 통해 장기 불황에 허덕이는 일본 사회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회사 인간’과 종신 고용으로 특징되던 일본의 기업 사회가 ‘잃어버린 20년’을 통해 어떠한 변용을 겪고 있는지를 살펴본 다음, 자본주의 사회에서 실업의 의미, 나아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과 여가의 의미에 대해 자유 토론하도록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 근현대사(1부)의 주요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거나 사회문화(2부) 및 정치경제(3부)의 주요 특징들을 보여주는 영화 및 드라마 열여섯 편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제기된 쟁점의 전후 맥락을 해설하였다. 타이완 영화 [시디그 발레]를 제외하면 모두 일본인 감독의 영화들인데, 나름 ‘일본 문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문제작을 우선적으로 골랐다.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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