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정점] 서가 단면도
|
2004년 전미도서상 수상작, 2004년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 2004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선정도서. ‘신’과 ‘종교’라는 심각한 주제를 산만하지만 재기 넘치는 소년의 목소리로 풀어낸다. 개성 강한 괴짜들의 톡톡 튀는 모험을 중심으로, 혼란스러운 우정과 풋사랑의 감정을 리얼하게 녹여 낸 작품이다. 꿈꾸는돌 시리즈 2권.
이 소설은 과대망상과 성적 호기심, 유치한 상상, 온갖 편견과 모순, 자아도취와 절망에 이르기까지 사춘기 소년이 품을 수 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사춘기 소년의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리얼하게 담아낸 이 책은 독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공감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믿음이 투철한 아버지 덕분에 종교 모임에 끌려간 제이슨. 장난기가 발동해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느님 대신 자기에게 꼭 맞는 신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열다리신교’를 창시한다. 달팽이를 사랑하는 괴짜 쉰, 평범한 범생이 댄, 정체가 아리송한 반항아 헨리, 매력덩어리 매그더까지 차례차례 신도들이 모여드는데…. 신이 없는 세상 : 흥미진진하고 상상력이 기발한 작품 : 종교에 회의를 느껴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십대 청소년이라면 더더욱 믿음에 관하여 치열하게 고민하는 제이슨의 노력에 공감할 것이다. : 생각을 자극하는 책 : 무엇을 믿느냐, 달리 말하자면 무엇을 사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랑하느냐를 고민하는 제이슨의 마지막 목소리는 쿨하면서도 뜨겁다. 그렇기에 미덥다. 한 편의 청소년소설로서 『신이 없는 세상』 역시 쿨하면서도 뜨겁다. 종교라는 뜨거운 소재에 대한 고민, 그리고 제이슨과 친구들을 둘러싼 사랑과 우정과 성장에 대한 고민들을 진지하고 진솔하게 들려준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풀어 가는 시선과 목소리는 참으로 쿨하다. 적당히 미지근하지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았다. 후텁지근하다 싶으면 쿨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서늘하다 싶으면 뜨거운 눈물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