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무라카미 하루키만큼 오해받아온 작가도 없을 것이다. '하루키스트'라는 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평론가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사회적으로 무책임' '제국주의적' 등 강도 높은 비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던 그가 1979년 등단 이후 최초로 자신의 작가론적, 문단론적, 문예론적 견해를 청중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소박한 형식으로 풀어놓았다. 이따금 인터뷰나 에세이를 통해 언급했던 글쓰기와 그 현장을 비롯하여, 이를 뒷받침하는 문학을 향한, 세계를 향한 생각을 총괄하여 한 권에 정리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문인이라는 구태의연한 허상을 벗어던지고 그야말로 생업으로서의 소설가에 대해 말한다. 삼십오 년 동안 지속적으로 소설을 써내기 위한 일상적인 실천, 건전한 야심을 품고 해외시장에 도전한 개척자로서의 모험과 성공, 소설로 먹고살기 위해 작가가 자신의 생업에 대하여 지녀야 할 자질과 태도를 열두 개의 장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문단 권력의 거센 공격, 세상에 난무하는 문학에의 오해에 대한 친절한 설명서이자 소설가 및 소설가 지망생이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힌트가 가득 담긴, 매우 피지컬한 문학 경영전략서가 될 것이다. 아울러 직업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삼십오 년을 더듬어가노라면 그가 하는 이야기가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와 닿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제1회 소설가는 포용적인 인종인가
제2회 소설가가 된 무렵
제3회 문학상에 대해서
제4회 오리지낼리티에 대해서
제5회 자, 뭘 써야 할까?
제6회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든다―장편소설 쓰기
제7회 한없이 개인적이고 피지컬한 업業
제8회 학교에 대해서
제9회 어떤 인물을 등장시킬까?
제10회 누구를 위해서 쓰는가?
제11회 해외에 나간다. 새로운 프런티어
제12회 이야기가 있는 곳ㆍ가와이 하야오 선생님의 추억
후기

첫문장
소설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라고 하면 처음부터 얘기의 범위가 너무 넓어질 것 같아서 우선은 소설가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바타 모토유키 (번역가, 전 도쿄 대학교 영어영미문학과 교수)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무라카미 씨가 어떻게 소설을 써왔는지를 이야기한 책이고, 그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하는 것과 똑같다. 그래서 소설을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 구체적인 힌트와 격려가 되리라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모색하는 사람에게(즉 거의 모든 사람에게) 종합적인 힌트와 격려를 건네주는 책이 될 것이다―무엇보다도, 굳이 이대로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하고픈 대로 하는 게 가장 좋아요, 라고 암시해주는 것을 통해서.
홋카이도 신문
: 무라카미 하루키 그 자체인 책. 양질의 문학론인 동시에 마음을 열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젊은 세대에게 묻는 소설 같기도 하다.
: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를 좀 더 알고 싶은 팬만이 아니라 앞으로 소설을 쓰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참고서로, 왠지 이유 없이 그가 싫었던 사람들에게는 무라카미 문학의 입문서로서 추천한다. 좀 더 말하자면, 자신의 일을 보다 의미 있게 하기 위한 직업론이기도 하다.
: 어떤 직업을 갖고 있건,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에세이의 틀을 뛰어넘어 자신의 업에 대한 생각을 바로잡고 큰 힌트를 얻는 자기계발서가 되어줄 것이다.
클로버북스 (추천)
: 무라카미 씨가 거듭해서 자신의 소설이나 소설 작법에 대해 글로 쓰고 발언하는 것은 자신의 말과 삶의 방식을 일치시키기 위해서가 아닐까. ‘이야기가 가진 선한 힘’ ‘언어의 올바른 힘’에 대해 언행일치를 실천하고자 함이 아닐까.
: 쉿! 비밀입니다
김은령 (『럭셔리』 편집장·번역가)
: 무라카미 하루키 전작 읽기
: 직업으로서의 번역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6년 4월 30일자 '새로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6년 4월 28일자
 - 동아일보 2016년 4월 30일자 '책의 향기'
 - 동아일보 2016년 12월 17일자 '동아일보 선정 올해의 책'

수상 :2010년 일본 서점대상, 2006년 프란츠 카프카상, 1994년 요미우리 문학상, 1985년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1982년 노마문예신인상, 1979년 군조신인문학상, 1944년 요미우리 문학상
최근작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2>,<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어느 작가의 오후> … 총 98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글로 만나는 아이세상> … 총 338종 (모두보기)
소개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 문예 번역상을 수상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등을 포함하여 『백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의 말
어쩌다 소설을 쓰기 위한 자질을 마침 약간 갖고 있었고, 행운의 덕도 있었고, 또한 약간 고집스러운(좋게 말하면 일관된) 성품 덕도 있어서 삼십오 년여를 이렇게 직업적인 소설가로서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아직도 나를 놀라게 한다. 매우 크게 놀란다. 내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요컨대 그 놀람에 대한 것이고, 그 놀람을 최대한 순수한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는 강한 마음(아마 의지라고 칭해도 좋으리라)에 대한 것이다. 나의 삼십오 년 동안의 인생은 결국 그 놀람을 지속시키기 위한 간절한 업業이었는지도 모른다.후기

현대문학   
최근작 :<페이스>,<완장 (출간 40주년 기념 특별판)>,<이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등 총 496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2위 (브랜드 지수 578,078점), 일본소설 2위 (브랜드 지수 1,074,727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301,40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