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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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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북부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의 유일 경찰 해미시 맥베스의 좌충우돌 수사가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제11권. 1985년 <험담꾼의 죽음>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 33번째 권까지 출간된 시리즈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미권을 넘어 폴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태국, 네덜란드, 독일, 인도 등지에 소개돼 각국의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1995년부터 1997년에는 BBC 스코틀랜드 드라마로 제작되어 11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텔레비전 앞으로 모으기도 한 이 시리즈는 스코틀랜드 역대 최고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하나로도 꼽히며, '해미시 맥베스'는 변함없이 국민적인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잔소리꾼의 죽음>에서는 전편에서 씁쓸한 이별을 겪은 해미시가 상처를 치유하고자 떠난 휴가지에서 살인 사건에 연루되며 위기를 맞는 가운데 또 한 번의 이별이 그를 찾아온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동시에 얽히고설킨 로맨스의 구도를 형성하는 해미시와 새로운 캐릭터들의 모습은 어둡고 스산한 배경 속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면서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블랙코미디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이번 권에는 한국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사하며 보내온 저자 M. C. 비턴의 특별한 인사가 실려 있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 어딘가로 달아나고 싶은가? 100년에 한 번만 나타난다는 스코틀랜드의 마을 브리가둔을 기다리다 지쳐 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M. C. 비턴이 해미시 맥베스 순경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묘한 매력을 지닌 미스터리 소설의 배경으로 만들어 낸, 스코틀랜드의 나른하고 아름다운 마을 로흐두로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 비턴의 해미시 맥베스 이야기는 언제나 훌륭하지만, 최근작들은 더욱 뛰어나다. 플롯은 평소보다 훨씬 좋고, 캐릭터는 더 매력적이며, 심지어 대체로 시무룩하고 심각한 모습을 보이는 지금의 이 해미시마저 여느 때보다 더 웃음을 자아내고 호감을 준다. : 10점이 만점이라면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만점에 10점을 더 받을 만하다. :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늑한 코지 미스터리 시리즈. 마을의 순경과 주민들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려지는지 머지않아 관광객들이 로흐두 마을을 찾기 시작할지 모른다. 그리고 셜록 홈스의 존재를 믿듯 해미시 맥베스의 존재를 믿게 될 것이다. : 해미시 맥베스는 갈수록 정감 가는 주인공이다. 독자들은 그의 소박한 외면 안에 모든 터무니없는 헛소리를 단번에 뭉개 버리는 기지가 숨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터무니없이 엉뚱한 블랙코미디의 대가인 M. C. 비턴의 탐정소설은 미국에서 숭배받는 경지에 이르렀다. : 맥베스의 매력은 계속 더해질 뿐…… 재미있고 엉뚱하며 잘 만든 스콘처럼 말랑말랑하다. 이 시리즈의 책이라면 단 한 권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 이 시리즈는 진정한 축복이다. : 최고급 몰트위스키처럼 풍부하고 따뜻한 맛이 느껴지는 최고의 오락물. : 따뜻하고 아늑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한 작품. 물론 비턴의 작품에서라면 그 장밋빛 유리잔은 언제나처럼 어두운 빛으로 물든다. : 비턴은 스코틀랜드 북부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그려 내며 간결한 언어로 그 지방의 정취를 포착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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