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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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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출판사들이 앞다투어 저작권 계약에 나서면서 2016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고의 화제작이 된 이탈리아 소설. 2위와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2017 이탈리아 스트레가상을 거머쥐고, 연이어 프랑스 메디치상 외국문학 부문을 수상하며 파올로 코녜티를 세계에 알렸다. 이탈리아 작가가 메디치상을 수상한 것은 움베르토 에코, 안토니오 타부키, 알레산드로 바리코 이후 22년 만의 일이다.
이탈리아 알프스의 몬테로사를 배경으로 한 자연 소설이자 소년 피에트로와 브루노가 특별한 우정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 가족과의 화해를 그린 가족 소설이다. 작가 코녜티는 도시와 문명을 찬미하는 기존의 이탈리아 소설과는 달리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 개인을 이야기한다. 사회가 산업화를 거치며 잃어버린 가치의 회복, 도시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독과 불안의 치유, 훼손된 자연과 인간의 공존 등 현대 사회가 가진 문제에 대한 대답을 구해온 그의 글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잭 런던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코녜티는 거기에 더해 개인이 있을 곳을 선택할 자유와 함께 자신을 둘러싼 세상, 사람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 파올로 코녜티는 자연과 우정,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한 방법으로 풀어낸다. 좋은 작가가 쓴 진실한 이야기. : 본질적이고 강렬한 언어로 특별한 기억을 일깨우는 소설. 코녜티의 소설은 이미 클래식으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을, 그런 이야기. : 우정, 세대 간의 교감, 한 사람의 인생을 가꾸는 법에 대해 간결하고도 꼼꼼한 언어로 환기한다. : 코녜티는 자신의 실제 삶에 바탕을 둔 자전적인 소설로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법에 대한 깊고 세심한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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