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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63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황인숙 시인이 제63회 현대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기택 시인은 "젊음의 에너지가 밀고 나가는 실험적이고 활기찬 목소리들 가운데에서 황인숙의 시가 눈에 띈 것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시적 접근 방법을 의도적으로 시도하거나 독특한 시를 만들려고 애쓰는 태도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좋은 시는 스스로 시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간발' 외 5편의 수상작과 수상시인 자선작 '하얀 복도' 외 7편을 수록하였다. 수상 후보작에 오른 김상혁, 신영배, 안희연, 유계영, 이영주, 정한아의 시도 함께 실었다. 역대수상시인 근작시로는 문정희, 임승유, 장석남의 시를 수록하였다.

김기택 (시인, 경희사이버대 교수)
: 젊음의 에너지가 밀고 나가는 실험적이고 활기찬 목소리들 가운데에서 황인숙의 시가 눈에 띈 것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시적 접근 방법을 의도적으로 시도하거나 독특한 시를 만들려고 애쓰는 태도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좋은 시는 스스로 시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 느껴진다. ‘시인이라는, 혹은 시를 쓰고 있다는 의식이 적으면 적을수록 사물을 보는 눈은 더 순수하고 명석하고 자유로워진다’는 김수영의 말을 황인숙의 시는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래서 시 아닌 것들, 일상의 잡스러운 것들이 혼재된 곳에 촉수가 닿아 있는 황인숙의 시는 시라고 하기엔 너무나 일상적이고 일상이라고 하기엔 시라는 관습과 명칭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을 어떤 떨림과 울림을 자신도 모르게 감지하게 한다. 그것은 몸에 체득되어 굳이 시가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제가 나와야 할 순간을 알고 있는 말일 것이다.
김사인 (시인, 동덕여대 교수)
: 그의 시에 어리는 이 사소하고, 때로 비애롭지만 선량하고 따뜻하고 깊은 것! 이것은 감상이나 부작위 들과는 전혀 다르다. 연륜이 보태진다고 저절로 얻어지는 것만도 아닌 듯하다. 시고 떫고 달고 쓴 나날들 속에서 남모르는 단련의 시간이 있고야 혹 자신도 모르게 이르게 되는 어떤 것일까.
젊은 시인들이 보여주는 자기 추궁의 치열함이며 한국어의 표현 능력을 넓혀가는 모험들로부터도 작지 않은 감명을 받았으나, 이 허술한 듯 수나로워진 황인숙 시의 위로와 온기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독보적이었다. 인간사에 ‘경지’란 말을 써야 할 적절할 자리가 있다면, 오늘의 황인숙 시가 바로 그러한 지점에 도달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수상 :2023년 김종철문학상, 2017년 현대문학상, 2004년 김수영문학상, 1999년 동서문학상
최근작 :<내 삶의 예쁜 종아리>,<영롱보다 몽롱>,<그대 고양이는 다정할게요> … 총 57종 (모두보기)
소개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데뷔했다.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있다. 동서문학상(1999)과 김수영문학상(2004)을 수상했다.
최근작 :<선물 하나가 놓이기까지>,<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 : 오늘의 시인 13인 앤솔러지 시집>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2009년 《세계의문학》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이 집에서 슬픔은 안 된다》 《다만 이야기가 남았네》 《슬픔 비슷한 것은 눈물이 되지 않는 시간》 《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산문집 《한 줄도 좋다, 만화책》 등이 있다. 김춘수시문학상 수상.
수상 :2017년 김광협문학상
최근작 :<젤소미나가 사는 집>,<물안경 달밤>,<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Vol.5 세트 - 전6권> … 총 17종 (모두보기)
소개 :1972년 충청남도 태안에서 태어나, 2001년 계간 『포에지』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기억이동장치』 『오후 여섯 시에 나는 가장 길어진다』 『물속의 피아노』 『그 숲에서 당신을 만날까』 『물모자를 선물할게요』 『물안경 달밤』과 산문집 『물사물 생활자』를 펴냈다. <김광협문학상> <김현문학패> <영남일보 구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2016년 신동엽문학상,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
최근작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자기만의 방으로>,<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 총 42종 (모두보기)
소개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이 있다.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2023년 현대시작품상
최근작 :<나의 문학 (워터프루프북)>,<나의 친구 (워터프루프북)>,<영원과 하루> … 총 34종 (모두보기)
소개 :시인. 시집 『온갖 것들의 낮』『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지금부터는 나의 입장』, 산문집 『꼭대기의 수줍음』 등을 썼다.
수상 :2022년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최근작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좋은 말만 하기 운동 본부>,<백 일의 밤 백 편의 시> … 총 39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oistrak3
소개 :2000년 〈문학동네〉로 등단. 시집『108번째 사내』『언니에게』『차가운 사탕들』『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여름만 있는 계절에 네가 왔다』 『 그 여자 이름이 나하고 같아』, 공동 산문집 『우리는 서로에게 아름답고 잔인하지』 등을 냈다. 영문 번역시선집『cold candies』로 2022년 미국 루시엔 스트릭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왼손의 투쟁>,<어느 푸른 저녁> … 총 15종 (모두보기)
SNS :http://twitter.com/tempocheresta
소개 :1975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현대시》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어른스런 입맞춤》, 《울프 노트》가 있다. ‘작란’ 동인이다.

황인숙 (지은이)의 말
많은 문학상이 한 인물을 기려 그 이름을 붙였는데, <현대문학상>은 『현대문학』이라는 한 문예지의 권위에 의지해서 제정됐다. 문학의 중심이 월간지에서 계간지로 옮겨 가 월간지의 위세가 약해진 이후에도 월간 『현대문학』은 권위를 잃지 않고 꾸준히 제자리를 지켜왔다. 해방 이후 한국 문학의 역사는 『현대문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현대문학상> 수상자답게, 내 시에 현대성을 부여하려 앞으로 더 애를 쓰겠다. 현대성이란 새로움에 대한 활기찬 천착이리라.
문학상이라는 게 결코 인격을 보고 주는 건 아니지만, 받으면 인격에 다소라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비뚤어지려던 마음이 순하고 선해지는 것이다. 문득 인생이 자신에게 호의적이라 느껴져서이리라. 지금 내 마음이 그렇다.
심사를 보신 분들이시여, 다른 젊고 재기 넘치는 후보작들도 많았을 텐데, 뽑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실로 우정은 진실보다 강하여라.

현대문학   
최근작 :<페이스>,<완장 (출간 40주년 기념 특별판)>,<이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등 총 495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2위 (브랜드 지수 578,093점), 일본소설 2위 (브랜드 지수 1,074,756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301,53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