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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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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많은 부정적 문화 현상들 가운데, 모든 국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역시 자녀 교육 문제일 것이다. 어느 가정도 자녀 교육 문제에서만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이 시점에서 <유순하의 생각> 세 번째로 출간된 '부모가 바뀌면 자식이 산다'는 이런 교육 현실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결코 좋은 나라가 될 수 없다는 절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교육론이 아니라 육아론이고, 중심 주제는 부모 자식 사이의 행복한 관계이고, 이 관계는 한 인간이 현세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절대적 가치다. 우리 모두가 무겁게 동감하고 있는 우리 교육은 자식과 부모를 함께 불행하게 만드는 제도적 장치와 같다. 이런 현실 극복을 겨냥하는 이 책에선 자식과 부모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체험적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5년 8월 22일자 '책 속으로'

ㅡ작품 세계 및 줄거리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를 지향하는 <유순하의 생각> 프로젝트는 부모와 자식, 아내와 남편이 갈등할 수밖에 없도록 함으로써 사회 구조마저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 가족 문화, 성한 구석이 아예 없도록 사회 전체를 알뜰하게 바수뜨려 가고 있는 정치나 기업 문화의 고질적 병폐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낮은 젊은이들을 양산해 내고 있는 황폐한 청년 문화, 온 국민을 온통 미신의 늪으로 몰아가고 있는 종교의 망국적 폐해까지, 우리 사회 각 분야를 철두철미하게 분석, 비판하고 있다. 세 번째로 출간된 『부모가 바뀌면 자식이 산다』는 교육 망국론에서 비롯된 공교육과 사교육의 폐해부터 체계적, 조직적으로 망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교육 환경과, 부모들의 잘못된 자녀 교육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우리 부모들의 대표적 관심사는 자식들 공부다. 공부 닦달에 넌덜머리를 내지 않는 자식은 없다. 자식들 대부분은 당연히 반발한다. 그런데도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공부는 포기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포기할 경우, 자기 자식이 다른 집 자식들에 비해 빠지게 될는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룬 것이 육아 환경은 세계 최악이고,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우리 아이들’이다. 대학의 ‘등급’과 ‘행복’에 어떤 인과 관계가 있는가? 일류 대학을 나온 사람이 일류 행복을 누리는가? 오래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표현이 유행했었다. ‘행복은 대학 등급 순이 아니다.’ 일류 대학을 나올 경우, 이른바 ‘프리미엄’이라는 것 때문에 현실적으로 약간 유리한 점은 있다. 그러나 약간 유리한 그것은 ‘행복’과는 관계없다. 그보다는 좀 빠지는 대학을 나왔다 할지라도 더 양질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경우는 아주 흔하다.

나의 이 글 초고草稿 독회 참여자들이 주신 귀한 의견 가운데는 ‘꼭 나를 야단치는 것 같다’는 대목이 여럿 있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들 가운데도 비슷하게, 가슴이 찔리는 듯한 증세를 느끼는 분이 있으실는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나아가 아예 눈을 감거나 슬며시 달아나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분도 있으실 법하다. 단지 돌아보니 더 무시무시하게 생각되는 세 생명을 모셔 키운 사람으로서 나의 체험과 아쉬움을 이야기했을 뿐이다.
ㅡ 본문 중에서

『부모가 바뀌면 자식이 산다』는 전체 일곱째 가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가름에서는 부모 자식 간의 정서적 거리를 말하고 있다. 부모 자식 관계에서는 접촉 면적이 넓고 접촉 기회가 많을수록 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도 있지만, 사실은 갈등이 더 많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모든 인간관계의 성패가 시혜 의식과 수혜의식의 균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시혜는 준 것이고, 수혜는 받은 것이다. 자기 자식에게 모든 것을 바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자식들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받은 것이 없는 게 된다. 어느 특정한 가정의 자식...

수상 :1989년 이산문학상
최근작 :<고양이님, 안녕!>,<부모가 바뀌면 자식이 산다>,<사자, 포효하다>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1943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으며, 《사상계》 신인 문학상을 받으며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아주 먼 길》 《멍에》 《내가 그린 내 얼굴 하나》 《바보 아재》 등의 장편소설과 소설집, 《동수의 세 번째 비밀》《힘내라, 동서남북!》 등의 장편동화, 그리고 《당신들의 일본》 《부모가 바뀌면 자식이 산다》 등의 문화비평서를 펴냈습니다. 이산문학상, 김유정문학상, EBS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문이당   
최근작 :<호모위버멘쉬>,<백성 1~21 세트 - 전21권>,<백성 5부 21>등 총 206종
대표분야 :한국시 33위 (브랜드 지수 14,7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