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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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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첫 출간된 <반야 1, 2>를 10년 만에 원고지 15,000여 매의 대하소설로 출간했다. 우리민족의 신화와 설화, 역사적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이 소설은 시간을 과거로 훌쩍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 중기 권력을 잡기 위해 이전투구하는 군상들의 숱한 음모와 배신,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반인륜적 패륜적인 정치적 상황을, 송은일 특유의 독특한 서사를 전개해 나간다.
신분의 차이가 엄혹했던 시절, 가장 천한 계층이었던 무녀 ‘반야’를 주인공으로 한 이 소설은 특정 시대의 이야기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이것 또한 철저하게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창조된 또 다른 세계이다. 소설 속 반야는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천한 무녀이지만, 타고난 재주로 자신의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는다. 그리고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보듬고, 엄격한 현실 사회 속에서 모든 사람의 목숨 값이 같은 새로운 이상 세계를 이루어 나가고자 치열하게 싸워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인사만사人事萬事 …… 9
부디 돌아오지 않기를 …… 33 돌림병 …… 49 불문율을 넘다 …… 71 낙타들의 행방 …… 101 부소갑 정 처사 …… 132 호녀의 딸, 웅녀의 아들 …… 150 마지막 떠오를 얼굴 …… 160 가짜 회영 …… 179 연화당 …… 191 문 너머 비밀 …… 230 전쟁 전에 승리를 본다 …… 239 팔삭둥이 …… 272 봄날 도솔사 …… 291 살려 주랴 …… 300 스스로 빛나는 …… 311 지나온 자리, 지나갈 자리 …… 326 임림재臨林齋 …… 339 무녀 삼딸 ……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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