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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첫 출간된 <반야 1, 2>를 10년 만에 원고지 15,000여 매의 대하소설로 출간했다. 우리민족의 신화와 설화, 역사적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이 소설은 시간을 과거로 훌쩍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 중기 권력을 잡기 위해 이전투구하는 군상들의 숱한 음모와 배신,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반인륜적 패륜적인 정치적 상황을, 송은일 특유의 독특한 서사를 전개해 나간다.

신분의 차이가 엄혹했던 시절, 가장 천한 계층이었던 무녀 ‘반야’를 주인공으로 한 이 소설은 특정 시대의 이야기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이것 또한 철저하게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창조된 또 다른 세계이다.

소설 속 반야는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천한 무녀이지만, 타고난 재주로 자신의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는다. 그리고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보듬고, 엄격한 현실 사회 속에서 모든 사람의 목숨 값이 같은 새로운 이상 세계를 이루어 나가고자 치열하게 싸워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무섭지 않아 …… 9
청풍명월을 그리다 …… 30
청무회 …… 44
대체 가능한 …… 52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 75
청계산 회합 …… 100
앵두나무 꽃잎이 한들한들 날리는데 …… 116
입계 …… 139
홍역 …… 177
천렵川獵 …… 186
진혼鎭魂 준비 …… 196
수수께끼 풀다 …… 209
영영 미완일 …… 238
목멱산 괴설 …… 261
봉인해제 비책秘策 …… 302
당신들이 오래오래 아프시기를 …… 317

반가의 딸로 태어난 함채정은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열여섯 살에 나이 많은 영감의 후취로 시집가라는 숙부의 명을 거부하고 도망친다. 함채정은 무녀 동매의 양딸 유을해로 살며 반야를 낳는다. 높은 신기를 지니고 태어난 반야는 어린 나이부터 꽃각시 보살로 불리며 무녀로서의 이름을 높인다. 유을해는 반야를 키우며 동마로와 버려진 아이들을 거두어 자식으로 삼는다. 동마로는 반야를 제 언니이자 각시로 생각한다. 동마로는 공세포 바닷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내들과 함께 공부하고 무술을 익히며 그들의 일원이 된다. 그들은 ‘하늘 아래 모든 사람이 동등하다’는 강령의 비밀 조직인 사신계다. 사신계의 명을 따라 얼마간 집을 비우게 된 동마로는 부산포로 이동하여 왜관의 간자를 제거하게 된다. 혼백을 쫓아 용문골에 찾아든 반야는 이한신의 누이 영신의 주검을 연못에서 찾아낸다. 그 일을 계기로 반야의 이름은 더 높아지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적대적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때 반야를 보고 반한 김근휘는 강당사에 기도하러 온 반야와 우연히 마주치고 반야에게 매달린다. 반야는 김근휘와, 강당사에서부터 미타원까지 길잡이를 했던 임인, 신기가 내렸으나 내림굿은 아니 하고 그 능력으로 벼슬을 높여 보려는 고을 현감 김학주를 품으며 악연을 맺고 이어 나간다. 집을 떠나 사신계의 명을 기다리며 수련하던 동마로는 함께 수련했던 박정생의 누이 새임과 연분을 맺게 된다. 어머니 유을해의 어릴 적 정인이자, 사신경이기도 한 이한신을 따라 한양에 머물게 된 반야는 혜정원에서 혜정원주를 통해 사신계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귀천도 없고 남녀유별도 없는 동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이라는 말에 이끌려 사신계에 입계한다. 입계한 반야는 자신이 이미 할머니 동매에 의해 사신계의 일원으로서의 가르침을 받아 왔고, 칠성부의 부령이자 칠요로 지목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칠요는 사신계 전반의 운세를 보고 장래를 점치는 역할을 하며, 예전부터 무녀가 그 역할을 해왔다. 칠요의 직분을 받아들인 반야는 수련 과정을 거쳐 칠요가 되었다. 공세포에서 사신총령을 받들어 수련하던 동마로는 칠요 호위대장을 맡게 된다.

최근작 :<[큰글씨책] 나는 홍범도>,<정거장, 움직이는 기억>,<하인리히 뵐과 평화> … 총 33종 (모두보기)
소개 :196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실낙원」이 당선되어 문단활동을시작했다. 200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상에 당선되었다. 장편소설로 『불꽃섬』, 『반야』(1,2), 『왕인』(전3권), 『천개의 바람이 되어』, 『달의 습격』,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 등 다수. 창작집으로는 『딸꾹질』, 『남녀실종지사』, 『나의 빈틈을 통과하는 것들』 등의 소설집을 출간 했다.

문이당   
최근작 :<호모위버멘쉬>,<백성 1~21 세트 - 전21권>,<백성 5부 21>등 총 206종
대표분야 :한국시 33위 (브랜드 지수 14,69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