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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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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부터 청바지, 콜라, 햄버거, 축구공까지 일곱 가지 상품으로 읽는 세계지리.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상품의 원료부터 원산지, 가공, 유통, 소비 과정을 추적하며 촘촘하게 연결된 세계를 종횡무진 펼쳐 보인다.

스마트폰 하나가 우리 손에 쥐여지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면, 거기엔 지리뿐 아니라 물자의 흐름과 이동, 세계 경제의 새로운 각축전, 그리고 신자유주의까지 우리가 사는 ‘리얼미터 세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상품사슬 끝엔 상품의 최종 소비자인 ‘우리’가 있다. 축구공-야구공부터 스마트폰, 햄버거, 콜라, 커피, 다이아몬드, 청바지까지 우리를 매혹하는 일곱 상품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여는 글_상품이 곧 세계다! 상품사슬 따라 만나는 세계지리

첫 번째_대륙을 넘어, 바다를 건너! 청바지의 머나먼 여행
청바지 라벨이 말해 주지 않는 것 | 자유와 평등을 외치며 세계화의 아이콘이 되다 | 우리가 한 벌의 청바지를 입기까지 | 청바지가 이렇게 불공정합니다 | 청바지 상품사슬을 구성하는 요소 | 청바지에 숨겨진 눈물, 노동 착취 공장을 가다 | 의류 염색 산업, 환경문제의 주범!

두 번째_스마트폰, 손 안에 펼쳐진 또 하나의 세상
호모 모빌리언스, 손 안의 세상에 빠지다 | 모토로라와 노키아는 지고 애플은 뜨고! | 아이폰 상품사슬, 내 손 안의 세상을 만나기까지 | 메이드 인 차이나? 메이드 인 월드! | 블러드 아이폰? 연이은 노동자의 죽음 | 스마트폰과 희소금속, 자연과의 관계를 묻다

세 번째_맥도날드화와 햄버거 커넥션
햄버거 원조 논쟁 그리고 음식의 정치학 | 세계 방방곡곡 어딜 가든 햄버거는 있다 | 빅맥 지수가 말해 주는 각 나라의 물가 | 주문하신 아마존 열대우림 나왔습니다 | 우리가 햄버거를 먹기까지 | 패스트푸드, 편리함 뒤에 숨은 덫

네 번째_먼저 선점하라! 코카콜라 vs 펩시의 대륙 전쟁
환상의 콤비, 햄버거와 콜라 | 의약품으로 시작한 콜라, 탄산음료가 되다 | 원료와 제조법 을 둘러싼 신비주의 전략 | 누가 승자일까, 코카콜라 vs 펩시의 100년 전쟁 | 나라마다 천차만별인 콜라 선호도 | 코카콜라, 보틀링 시스템으로 세계를 제패하다 | 독자적 콜라를 만들자! 콜라 독립 선언 | 톡 쏘는 맛 이면에 숨은 불편한 진실

다섯 번째_공, 누군가에겐 기쁨, 누군가에겐 악몽?
안방에서 국제 경기를? 스포츠의 세계화 | 몸집 키우는 다국적기업들 | 어메이징한 공인구의 세계 | 축구공이 월드컵 그라운드에 오기까지 |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의 상품사슬 | 누군가에게 축구공은 악몽이다! | 테니스공이 윔블던 코트에 오기까지 | 야구공이 메이저리그 구장에 오기까지

여섯 번째_커피, 지리는 향기를 싣고 가난을 싣고
커피, 세계인의 데일리 음료 | 이슬람의 음료, 유럽을 사로잡다 | 커피는 어디서 재배되는 걸까? 커피 벨트 | 지리가 커피 맛을 결정한다 | 가난한 제3세계 커피 농가, 부유한 선진국 가공업자 | 씨앗에서 음료까지, 커피 열매의 일생 | 커피 한 잔의 가격에 담긴 의미 | 오늘 마신 커피, 제 값 내셨나요? | 스타벅스, 글로벌 커피 제국이 나가신다!

이준호 (호서대 경영학부 교수)
: “어디까지 가봤니?” 모 항공사의 광고에 등장해 익숙해진 질문이다. 모든 인간이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땅’은 인간이 나온 곳이며, 또한 인간이 돌아갈 곳이다. 따라서 광고 속 질문을 인간이 자신을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탐구의 여정에 대한 물음으로 해석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이 책은 인간이 살아가는 땅, 곧 세계 여러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일곱 가지 상품의 스토리텔링이라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오늘날의 사회에서 익숙하고 중요한 일곱 가지 상품인 청바지, 스마트폰, 맥도날드 햄버거, 콜라, 축구공과 야구공, 커피, 다이아몬드의 생애(원료부터 유통, 소비까지)를 따라가면서 책은 다양한 세계지역을 알려주며, 보여주며, 그 관계를 넘나든다. 책이 이야기하는 일곱 가지 상품이 오늘날 우리가 먹고, 마시고, 즐기고, 누리는 인간 생활 그 자체에 다름 아닌 바, 책을 읽다 보면 세계 여러 지역에 대한 이해라는 책의 지향점은 꽤나 확장되어 현대 인간 문화에 대해 미처 몰랐던 지식과 정보를 광범위하게 알려준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세계지리’라는 표현이 학창시절을 지낸 세월에 비추어 익숙하면서도 성인으로서의 일반인에게는 새삼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저자가 글로벌한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자 의도한 대상이 청소년이고, 이 책은 저자가 갖는 그러한 포부를 펼치는 첫 저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표현의 의도와 상관없이 청소년 뿐 아니라 일반인이 읽기에 충분히 적합하고 매력적이다. 어찌 보면, 일반인과 청소년이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저작물이 매우 부족한 현실에서 이런 출판물을 통해 공감대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여행이 보편화된 세상이다. 이 책에 나오는 상품 혹은 다른 어떤 것을 선정해 그것에 연결된 세계 여러 지역의 이야기를 여행의 테마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근작 :<기호와 탐닉의 음식으로 본 지리>,<세상에 이런 국경>,<생태전환시대 생태시민성 교육> … 총 26종 (모두보기)
소개 :

서해문집   
최근작 :<장동일지>,<황금, 불멸의 아름다움>,<운영전>등 총 517종
대표분야 :역사 8위 (브랜드 지수 411,024점), 청소년 인문/사회 13위 (브랜드 지수 78,724점), 고전 16위 (브랜드 지수 247,611점)
추천도서 :<유라시아 견문 1>
젊은 역사학자 이병한의 장대한 유라시아 견문록. 유라시아 전체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조망하며 근대 이후를 그려본다. 패권경쟁과 냉전질서로 유지되던 이제까지의 세계체제가 막을 내리고, 나라별로 토막났던 국사(國史)들이 하나의 지구사(유라시아사)로 합류한다. 아울러 자본주의 이후, 민주주의 이후를 고민하며 좌/우, 동/서, 고/금의 합작을 통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다른 백 년’의 길을 모색해본다. - 김선정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