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교양총서 27권.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一然)이 찬술한 역사서로, 그보다 조금 이른 시기 김부식(金富軾)이 대표 편찬한 『삼국사기』(이하 사기)와 함께 우리 고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유사는 역사서이자 일종의 승전(僧傳: 승려들의 전기)이라고 할 수 있다. 기이편에서는 사기와 같이 주로 정치사를 다루었지만, 흥법편 이하에서는 불교 관련 주요 사실과 승려, 신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하였다.
『삼국유사』(이하 유사)는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一然)이 찬술한 역사서로, 그보다 조금 이른 시기 김부식(金富軾)이 대표 편찬한 『삼국사기』(이하 사기)와 함께 우리 고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유사에는 사기에는 나오지 않는 고조선의 건국 신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고려 사람들의 역사 인식이 삼국 이전으로 확장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사는 역사서이자 일종의 승전(僧傳: 승려들의 전기)이라고 할 수 있다. 기이편에서는 사기와 같이 주로 정치사를 다루었지만, 흥법편 이하에서는 불교 관련 주요 사실과 승려, 신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