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와 기억의 치유에는 세 가지 기본 단계가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1단계는 ‘하느님께 감사드리기’, 2단계는 ‘그리스도께서 치유해 주시기를 원하는 것을 고백하기’, 3단계는 ‘치유를 위하여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그리스도께 맡겨 드리기’이다. 화해를 시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그들을 사랑 할 힘이 생기고 상처 받은 기억이 감사로 가득 찰 때 비로소 기억이 치유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각 장 말미에 제시된 ‘토론을 위한 질문’과 ‘개인묵상’은 그룹에서 함께 또는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기억의 치유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준다. 또한 부록에 실린 ‘고해성사를 위한 준비 6단계’와 ‘치유를 위한 영신 수련’은 좀 더 적극적이며 실질적인 깊은 내적 치유의 차원으로 이끌어 간다.
대전교구 사제로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현재 대전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 겸 교무처장으로 있으며 심리학 및 사목 상담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교구 영성심리 상담교육원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여러 방송의 상담 프로그램에도 출연했고, 다수의 매체에 원고를 기고했다. 저서로는 『신앙도 레슨이 필요해』, 『거룩한 독서 쉽게 따라하기』가 있으며, 역서로는 『성찰』, 『기억의 치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