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주점] 서가 단면도
(0)

등단 18년 만에 내어놓는 이수경의 첫 소설집. 소설집에 실린 여덟 편의 소설 중 등단작인 '가위바위보'를 비롯한 여섯 편은 등단 초기에 발표한 작품이고, '작고 마른 인생'과 표제작인 '어머니를 떠나기에 좋은 나이'는 최근에 발표한 작품이다.

작품들 사이에 긴 공백기가 있었던 이유는 작가의 건강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고유한 문제의식을 놓치지 않고 도리어 거기에 새로운 인생의 무게를 얹어 그 사이를 연결하고 있다. 투병 이전의 작품들에 '컴퓨터 통신' 같은 어휘가 나오는데 "그때 글은 당시의 배경 속에서 읽혀야 할 것 같아서" 수정하지 않고 그냥 두었다.

이수경 소설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경험하고, 그것을 트라우마로 간직하고 있다. 작가에 따르면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자신의 삶의 일부가 되었기에 버릴 수도 없고, 극복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들은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관조하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서 이수경 소설의 특징 중 하나인 '내러티브의 전환'이 발생한다. 인생에 대한 부정적이고, 소극적이며, 과거 지향적인 내러티브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내러티브로 바뀌는 극적인 순간이다. 이수경의 주인공들은 상처를 절대화하지 않고 상대화하며 인생의 무늬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가위바위보
바람 이야기
하얀 기차
당신의 기억색
빈 의자
넉넉함을 위하여
작고 마른 인생
어머니를 떠나기에 좋은 나이

작품 해설 괜찮은 것 같은데, 아니 괜찮은데, 안 괜찮은 인생
이병훈 문학평론가 아주대 교수

작가의 말
수록 작품 발표 지면

수상 :2017년 무영문학상
최근작 :<어머니를 떠나기에 좋은 나이>,<낯선 것들과 마주하기>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여성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몇몇 대학에서 강사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가위바위보」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건강 문제로 공백기를 거쳐 2014년부터 다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산문집 『낯선 것들과 마주하기』(2015)를 펴냈다.

   
최근작 :<프레너미>,<유대인 극장>,<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등 총 175종
대표분야 :영화/드라마 13위 (브랜드 지수 13,36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