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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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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 출판 문화 산업 진흥원에서 우수 출판 콘텐츠로 선정한 바 있는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이후 2년 만에 만화가 김명호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후속작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딴지일보》에 게재되어 온 연재물을 한데 엮었다. 최근 5년 이내에 발표된 연구 중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소재들을 저자가 직접 엄선해, 연구의 현장에서 벌어진 시행착오와 논쟁, 그리고 성취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해 낸 친절한 과학 만화다. 연재 이후 발표된 후속 연구에 대해서는 업데이트 페이지를 수록해, 과학계의 동향을 주시하는 저자의 과학 정신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저자 김명호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열거하는 대신, 과학적 사실과 사회 문화적 맥락을 이어서 이야기를 조직해 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러다. 가령 시간 측정 기술의 향상은 인류의 행동반경이 지구 전체로, 나아가 우주로 확장되면서 필연적으로 요구된 것이었다. 한편 리처드 3세의 유해 분석은 그에 관한 문헌상의 오류를 바로잡거나 역사를 재확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표면적인 사실들이 감추고 있는 맥락을 짚어 나가는 저자만의 이야기 방식은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물리학과 천문학, 고고학에 이르기까지 그 지평을 확장했다.

홍성욱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전공 주임)
: 김명호의 만화는 과학이라는 블랙박스를 열어젖힌다
김명호 작가는 교과서에 실린 과거의 과학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의 만화는 항상 지금 이루어지는 ‘현재 진행형’의 과학을 탐구한다. 여기서 과학자들은 낯선 주제를 선택해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며, 서로의 연구를 논박하고, 더 참신한 설명을 제공하려 노력한다. 과학은 이렇게 엎치락뒤치락하며 발전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김명호 작가는 과학적 연구를 대중화하는 ‘연구 만화’라는 새 장을 열고 있다.
윤신영 (『과학동아』 전 편집장, 'alookso(얼룩소)'에디터)
: 논문 읽는 만화가의 과학을 향한 애정과 유머의 융합
한국에서 보기 힘들어 아쉬운 과학 뉴스 형식이 있다. 논문을 세심히 읽은 뒤, 연구 역사와 과학자의 사연까지 아로새겨 한 편의 이야기로 완성하는 형식이다. 이 책은 그 아쉬움을 달래 줄 좋은 대안이다. 더구나 많은 과학 뉴스가 과장이나 지나친 낙관을 늘어놓고는 하는데, 김명호 작가는 그 유혹도 잘 피해 갔다. ‘덕심’으로 파고든 집요한 내용을, 담백한 유머와 함께 표현했다. 다 읽은 뒤에 “한 권 더!”를 외치리라고 자신한다. 내가 그랬으니까.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 과학자들에 대한 최대의 오해는 그들이 성공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하지만 반대다. 과학은 실패를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가설을 세우는 데 실패하고, 관찰·관측·실험에 실패하고 심지어 자신의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데도 실패한다. 그러다 어쩌다 한 번 성공할 뿐이다. 과학은 실패를 쌓아 올린 금자탑인 셈이다.
『김명호의 과학 뉴스』는 과학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래픽 노블이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딴지일보》에 연재한 만화 열네 편을 실었다. 주제가 신선하다. 모두 최근 5년 이내에 발표된 연구 가운데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저자가 엄선했다. (이 점이 정말 놀랍다. 교과서보다 빠른 만화라니!)
그래픽 노블인데 과학적 사실만 전달했을 리는 없다. 연구 현장에서 벌어진 시행착오와 논쟁 그리고 성취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로 구성했다. 단순히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열거한 것이 아니라 문화적 맥락 속에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전환시킨 것이다. 그래서 노블 맞다!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우리가 일상으로 넘겨 온 것들이 사실은 복잡한 과학 원리의 산물임을 보여준다. 손가락 주름, 찻주전자의 휘파람 소리 등을 다룬다. 2부는 과학자들의 엉뚱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연구를 보여준다. 넘칠 듯 안 넘치는 커피잔에 대한 호기심이 항공기 연료 탱크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멧돼지는 똥을 어떻게 누는지가 실감나게 그려진다. 3부는 일반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도 과학적 가치가 있는 연구들을 소개하고, 4부는 21세기 우주 과학 연구 동향을 전해준다.
저자는 과학을 지식으로만 전하지 않는다. 알아가는 것의 즐거움을 중요하게 여긴다. 알아가는 즐거움이야 말로 대중과 과학을 연결하는 다리이기 때문이다. 전작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역시 놓쳐서는 안 되는 책이다.

최근작 :<[큰글자도서] 사이언티픽 게이머즈 ②>,<[큰글자도서] 사이언티픽 게이머즈 ①>,<사이언티픽 게이머즈> … 총 38종 (모두보기)
소개 :2003년 국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았다. 일러스트 작가로 다수의 책에 삽화를 그렸고, 현재 과학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알포가 만난 동물 건축가』,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김명호의 과학 뉴스』, 『관찰과 표현의 과학사』, 『사이언티픽 게이머즈』 등이 있다.

사이언스북스   
최근작 :<HIIT의 과학>,<미소 생물>,<별먼지와 잔가지의 과학 인생 학교>등 총 314종
대표분야 :과학 1위 (브랜드 지수 1,469,159점), 심리학/정신분석학 5위 (브랜드 지수 159,166점), 환경/생태문제 8위 (브랜드 지수 15,0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