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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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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물범 움비, 카멜레온 처럼, 북극곰 에코를 비롯한 <그린 스마일>의 귀요미 캐릭터들이 국내외 명시에서 영감을 얻은 에피소드 속에서 벌이는 작은 유머, 소동, 깨달음을 담은 작품. ‘마음 정화 웹툰’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독자 투고 백일장 3회에 낭독회와 시화전이 열리는 등 연재 기간 내내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어딘가 어수룩하고 말을 더듬는 하프물범 움비의 이름을 마음을 비운다는 뜻의 ‘비움’에서 따왔고, 움비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단순한 그림체와 조금 느린 템포로 그려냈다. 총 250여 편에 달하는 연재분 중 57편의 세계 명시를 엄선해, 연재시에는 작가 블로그를 통해서야 볼 수 있었던 시 전문을 모두 담았고, 시 한 편마다 작가의 정보를 담은 ‘움비와 처럼의 시인 노트’ 페이지를 추가했다.

페르시아 시인 루미부터 일본의 바쇼까지, 영화 감독 데이비드 그리피스부터 혁명가 체 게바라까지 우리 삶에 사랑과 희망, 힘과 용기를 전하는 명시를 읽는 경험과 함께 만화 자체가 재현하는 ‘느림’을 경험할 수 있는 ‘시 같은 만화’ 다.

추천사…………………………………………………………………………………5
작가의 말………………………………………………………………………………8
차례………………………………………………………………………………………9
등장 인물 소개………………………………………………………………………10
1부 “어차피 모든 길은 모두 통하기 마련이거든.”………………………………12
2부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경험해 보라고 있는 거더라고.”……92
3부 “네가 얻은 만큼, 또 잃게 되는 것이다.”……………………………………174
4부 “내일은 또 어떤 신나는 일들이 일어날까?”…………………………………302
Last Episode 그렇게 우리는…………………………………………………………389
Epliogue “시가 어렵다고?”……………………………………………………………395
시인 · 작품 찾아보기……………………………………………………………………401
작품 출처…………………………………………………………………………………403

정끝별 (시인, 이화여대 교수)
: 시와 웹툰이 만났다!
드디어 만났다! (내 그럴 줄 알았다.) 만나야 할 것들은 반드시 만나고, 만나면 또 일을 내기 마련이다. 시의 행간에 사각의 컷을 그려 넣은 권혁주 작가는 바야흐로 사각의 컷을 시의 행과 연으로 변성시키고야 말았다.
사각의 컷과 컷 사이를, 하얀 찹쌀떡처럼 몽실몽실 귀염귀염한 하프물범 움비가 종횡무진 뒹굴고 다닌다. 카멜레온 ‘처럼’이 단짠단짠한 단짝이다. “삐뚤어질테다.” 나무늘보 ‘오롯’과 츤데레 북극곰 ‘에코’는 캐릭터의 부피감을 더해 주는 감초다.
시를 선정하는 작가의 안목 또한 탁월하고 절묘하다. 마치 움비처럼, 쉬우면서도 아름답고 따뜻하면서도 견고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웅숭깊다. 페르시아 시인 루미부터 일본의 바쇼까지, 영화 감독 데이비드 그리피스부터 혁명가 체 게바라까지를 아우르며 우리 삶에 사랑과 희망,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세계의 명시들이다. 입에 척척 붙고 마음에 쏙쏙 되새겨지는 이유다. 움비와 처럼처럼.
그리고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국의 명시편이!
(내 시에도 움비와 처럼이 놀러 왔으면 좋겠다, 정말로!)
: 삶과 이야기가 만나는 단 하나의 십자로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진다. 자기를 원두로 생각하는 시가 커피 가는 기계 속으로 훌쩍 뛰어들어 흔적 없이 사라진다. 우리는 깜짝 놀란다. 만화 속에서 어느새 한 잔의 마법 같은 커피향이 태어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런 깜짝쇼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이 책을 펼쳐 들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시와 만화의 즐거운 숨바꼭질이 있다. 만화는 시를 만화로 그려 주려는 고리타분한 짓을 하지 않는다. 시는 만화의 의미를 한 마디로 정리해 주는 지루한 교육자처럼 행세하지 않는다. 양자는 오직 각자의 이야기에 몰두할 뿐이다. 각자 완벽하니까. 그리고 마지막에 가장 필연적인 한 지점에서 만난다. 지구를 여행할 땐 동(東)으로 출발하자는 이도 있고, 서(西)로 출발하자는 이도 있으나, 이 둘의 고집이 여행의 종국에 한 지점에서 만나 화해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산책길을 다 돌고 나면 단 하나의 멋진 정원이 있었던 것처럼. 이렇게 이 책은, 삶은 다른 이야기들이 만나 만드는 단 하나의 필연적인 십자로라고 말하는 듯하다.
: 시와 웹툰의 멋진 결합
“작은 물방울/ 작은 모래알/ 그것이 크나큰 바다를/ 아름다운 나라를 만든다.”라고 쓴 줄리아 카니의 시 「작은 것」을 저는 좋아합니다. 이 시를 읽으면 이 세상에 하찮은 것은 없으며,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반짝임과 가능성과 미래를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쉽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세계의 명시와 권혁주 선생님이 그린 특별한 웹툰의 멋진 결합이 이 책에 있습니다. 이 책은 여름날의 분수처럼 시원하고, 봄날의 나비처럼 자유롭고, 겨울날의 눈송이처럼 깨끗하게 빛나고, 가을날의 낙엽처럼 아름답습니다. 바쇼가 “달구경하는 사람들에게 구름이 잠시 쉴 틈을 주네.”라고 읊었듯이 이 책은 우리에게 여유와 싱싱한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최근작 :<10대를 위한 진로탐색 시리즈 세트 - 전8권>,<10대를 위한 진로탐색 시리즈 세트 - 전7권>,<10대에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 총 10종 (모두보기)
소개 :

세미콜론   
최근작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조이 오브 쿠킹>,<있었던 존재들>등 총 225종
대표분야 :요리만화 9위 (브랜드 지수 48,560점), 미술 이야기 10위 (브랜드 지수 41,66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