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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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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파인만은 1918년 5월 11일 태어나 1988년 2월 15일에 사망하여 온전히 20세기를 살다 갔다. 2018년은 그의 탄생 100주년이자 서거 30주년으로 올해 기념해야 할 중요한 과학 기념일로 주목받고 있다. 리처드 파인만은 당대 과학의 아이콘이자 가장 창조적인 물리학자의 한 사람으로 20세기 과학 기술 혁명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양자 역학, 원폭 개발, 우주 왕복선 등 20세기 과학 기술을 대표하는 사건들의 중심에 리처드 파인만이 있었다.
『클래식 파인만』은 리처드 파인만의 자서전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와 『남이야 뭐라 하건』 세 권의 합본판이다.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시리즈와 『남이야 뭐라 하건』은 20년 가까이 과학 도서계의 필독서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클래식 파인만』은 이 책들을 한데 모아 완전판으로 구성한 책이다. 고전들을 새로 출간한 리커버판이 열풍을 일으키는 것은 과거의 지나간 역사에서 현대적인 통찰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방증이지만, 과학 도서계에서는 그런 열풍이 비교적 잠잠했다. 그러나 20세기 과학의 바톤을 받아 나아가야 하는 지금 파인만의 삶과 과학 이야기를 한데 묶은 이 책은 21세기 과학을 새로 상상하고 만들어 나가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클래식이 될 것이다.
: 의심하고 비틀어 보고 다시 생각해 보고 질문하는 파인만의 정신이 우리에게 절실하다. :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박사 학위를 받은 한참 후의 일이다. 만약 이 책을 좀 더 젊은 청소년기에 읽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지금 보다는 좀 더 자유스럽고 진지하고 유머러스한 물리학자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한 천재의 기이한 일화’만은 아니다. 자신의 삶을 빌어 세상을 향해 던지는 파인만의 메시지를 우리는 행간을 통해 읽게 된다. : 파인만은 20세기를 살다간 물리학자 가운데 가장 개성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의 그러한 면모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책이다. : 파인만식 삶의 즐거움은 과학을 넘어서는, 인생 비밀에 대한 일종의 전염병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1월 25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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