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그림책 132권. 빼앗긴 자유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저항하며, 자유를 향한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여 주는 푸른 말 파블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화풍으로 유명한 에릭 바튀의 그림은 철학적 고민이 깊이 녹아 있는 작가 칼 노락의 글과 잘 어우러져 이야기의 감동을 더욱 높이고 있다. 푸른 말 파블로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는 자유라는 가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파블로는 자유를 사랑하는 푸른 말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늘 자유를 꿈꾸었고, 공기처럼 자유롭게 살라는 엄마의 가르침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비록 엄마는 이제 곁에 없지만, 파블로는 엄마가 남긴 말을 항상 가슴속 깊이 간직하며 ‘공기처럼 자유로운 파블로’라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살고자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던진 올가미에 목이 걸려 사로잡힌 이후, 파블로는 목숨처럼 소중한 자유를 잃어버리고 마는데….
어려서부터 책과 놀며 자랐고, 지금은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책을 쓰기도 하고, 외국의 좋은 책을 찾아 소개하기 위해 번역도 해요. 아이들이 아이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어요. 좋은 책 한 권의 힘을 믿기에 오늘도, 내일도 좋은 책을 찾고, 읽고, 만들고, 쓰며 살고 싶어요. 옮긴 책으로는 『엘비스 프닥슬리와 전설의 꼬꼬닭춤』 『공기처럼 자유롭게』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