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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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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비네 소설. 로랑 비네는 데뷔작 <HHhH>로 공쿠르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바르가스 요사와 존 르 카레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그가 5년 만에 다시 내놓은 두 번째 작품 <언어의 7번째 기능> 역시 프랑스 FNAC 소설상과 엥테랄리에 상을 받으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역사와 허구를 위트 있게 섞어서 엮은 지적 스릴러물이다.
1980년, 프랑스의 저명한 기호학자이자 문예 비평가인 롤랑 바르트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세상을 떠난다. 이것은 역사에 기록된 사실이다. 하지만 롤랑 바르트의 사고는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살해당했다. 또한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문서를 지니고 있었다. 너무나 강력하고 위험해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숨겨야 했던 비밀, 바로 '언어의 7번째 기능'을 담은 문서였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정보국 수사관 바야르. 그는 우선 롤랑 바르트의 주변 인물들 탐문에 착수한다. 하지만 대학가의 먹물들이 하는 말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그는 뱅센 대학의 젊은 강사, 시몽을 '통역사'로 데리고 다니며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하기 시작하고, 이 둘은 이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소설 같은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성향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하나부터 열까지 티격태격하는 이 콤비가 과연 사건의 진상과 '언어의 7번째 기능'을 무사히 풀어낼 수 있을까? 1부. 파리 : 올해 가장 발칙한 소설 : 기호학과 추리극, 파리지앵 지식인들의 만남 : 움베르토 에코 스타일의 지적 스릴러 : 영리하다. 난해한 이론과 범죄 드라마를 놀랍고 흥미진진하게 연결했다. : 이전에 보지 못했던 방식의 매력적인 실화 소설. … 20세기 지성사와 역사적 사건이 전혀 위화감 없이 녹아 있다. … 현대 소설에게 남아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 표면상으로는 오락물이지만, 문학 이론이 문화적 정점을 이뤘던 시대의 풍자극이기도 하다. 영악하고,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불경스럽고, 가면 갈수록 어디로 튈지 모르게 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3월 1일자 '책과 생각' - 조선일보 2018년 3월 10일자 '새로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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