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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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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잡학 사전> 개정판. 우리는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의식주가 하나같이 인간이 걸어온 발자취를 대변하고 있듯이, 음식은 모든 문화의 근간이자 인류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그 문화도 다양하게 달라지는 것이다.
저자인 음식문화 평론가 윤덕노 역시 미국 연수와 중국 특파원 경험을 비롯해, 전 세계 30여 개국을 여행하며 새롭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면서도 맛도 맛이지만 현지의 역사와 문화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런 저자만의 다채로운 경험과 방대한 자료 조사가그대로 녹아든 셈이다. 총 80여 가지 음식들이 사전 형식으로 소개되어 있고, 그 음식들과 관련된 뜻밖의 문화사가 줄줄이 엮여 있다. 각각의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사람들이 즐겨 먹었는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해왔는지 등을 추적하면서 음식에 얽힌 유래와 에피소드들을 맛깔나게 풀어낸다. 테마별로 소개하는 음식에 얽힌 유래에 귀 기울이다 보면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개정증보판에 붙여 마음이 없으면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 맛있는 요리는 셰프 혼자 만드는 게 아니다.
식사 자리를 더욱 즐겁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흥미진진 음식 이야기가 한가득 차려진 최고의 만찬!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5년 11월 6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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