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개정판. 살아 있는 자들은 누구도 죽음을 알 수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죽음은 죽음에 대한 감정이지, 죽음 그 자체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음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수십 년간 죽음을 지켜본 의사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써내려간 글이다.
저자이자 예일대 의대 박사인 셔윈 B. 눌랜드는 단언한다. 죽음은 생명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라고. 그는 의사로서가 아니라, 홀로 두 손자를 키운 할머니와 아버지 같았던 형을 잃으면서 느꼈던 뼈저린 심적 고통과 절망을 통해 다른 사람들 역시 나와 같으리라는 공감에서 글을 써내려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는 저자의 휴머니즘이 빼곡히 담겨 있다. 또한 경험에서 우러난 풍부한 임상 사례와 환자에 대한 깊은 연민,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감사의 말
머리말
1 심장질환
2 밸런타인의 몰락
3 인생이란
4 늙음과 죽음
5 알츠하이머
6 살인과 평화
7 사고, 자살, 그리고 안락사
8 죽음의 사신 에이즈
9 바이러스와 죽음
10 암의 독기
11 희망, 그리고 암환자
12 죽음이 주는 교훈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