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송 (천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 : 세상에는 이미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들이 많이 있지만 생활성서사가 소개하는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는 조금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는 우리 어린이들이 가져야 할 신앙의 기본 요소를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우리와 비교적 가까운 때에 우리 신앙의 모범이 되신 분들의 삶과 신앙을 알아보는 『마더 데레사를 만나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만나요!』 등을 통해 우리 어린이의 삶의 자세를 형성시켜 줍니다. 『자비를 실천해요!』, 『십계명은 사랑이에요!』, 『칠성사는 놀라운 은총이에요』, 『성당의 거룩한 물건들』, 『천사는 내 친구』 등은 핵심 교리들을 성경과 삶을 연결시켜 잘 풀이해 줍니다. 그리고 『대림 시기, 예수님을 기다려요』, 『사순 시기, 예수님을 닮아 가요』, 『성당의 거룩한 물건들』, 『미사를 드려요!』, 『어린이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를 바쳐요!』 등은 전례를 통해 신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끌어 줍니다. 이처럼 다양한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지루하지 않도록 이끌며 깊이 있게 안내해 줍니다.
때로는 우리 각자에게 하느님의 섭리를 체험할 기회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 기회는 개인적 체험이 될 수도 있고,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동향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소개하는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와 같은 양서의 등장 또한 하느님 섭리의 여러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이 우리의 미래이자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