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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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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통한 옛날의 회상을 기록한 동화. 30여 년 전 주인공 인규가 친구에게 빌려 차고 갔다가 동포역 변소에 빠뜨렸던 시계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인규의 아버지는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변소를 퍼내어 끝내 찾아 낸다. 그 시계는 주인공의 서랍 속에서 3여 년 동안 다섯시 반에 멈춰 서 있다.
지은이는 옛날 할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분들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는가를 강조하지 않는다. 때로 백마디의 말이 순간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듯이 읽어내려가는 것 만으로 마음이 뿌듯해지고 코 끝이 싸해진다. 변화와 속도의 시대에 변하지 않는 그 무엇과 느림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1. 헌 시계 잃어뿔고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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