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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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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간 은행원으로 살며 사진 활동을 해온 사진가 유병용의 사진집이다. 유병용은 소소한 공간에 머물고 있는 오브제들을 프레임 속으로 끄집어 내서 유려한 시어로 일체화시켜 의식을 꽃피운다. 꽃이든 정물이든 자연이든 소재와 상관없이 그만의 일관된 호흡으로 삶의 이야기를 중첩시켜 바다처럼 넓게 펼쳐 놓는 130여 점이 실렸다. 그의 사진들은 시가 되고 시는 사진으로 형상화된다. 보여주기 방식에서도 사진이 글을 품고 글이 사진을 증폭시키는 상생의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펼쳐 놓는 독특한 사진집이다.
黑 & 白 / 흑ㆍ백 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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