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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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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미술관 3권. 신사임당(1504~1551년)은 이율곡의 어머니로서, 현모양처로서 위인전 목록에서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인물이다. '어린이미술관' 시리즈에서는 아내, 어머니로서의 신사임당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오롯이 키워낸 화가로서의 신사임당을 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2000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본문은 더 간결하게 압축하고, 시각적 아름다움에 치중하여 화집으로서의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와전되었던 사임당의 어릴 적 이름인 '인선'은 '어린 사임당'으로 표기하였다. 한국미술사에서 '초충도' 그림의 대명사로 알려진 신사임당의 그림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였고, 신사임당의 일화 가운데 널리 알려져 있는 '치마에 그린 포도' 이야기에서는 '포도도'를 곁들여 신사임당의 포도 그림을 소개한다.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사임당의 '묵매도'를 대신해선 동양화가이기도 한 저자가 직접 놋쟁반에 매화 그림을 그려 이해를 도왔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오죽헌/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초충도 병풍'과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 소장된 '초충도 자수 병풍'을 모두 실어 초충도의 진수를 느끼게 하였다. 말로만 듣던 초충도를 생생하게 소개한 것이다. 1. '와하하' 웃고 있는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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