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환경사전. 지구가 왜 더워질까?, 공기는 얼마나 오염되었을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등 어린이들이 환경과 환경문제에 대해 궁금해할만한 주제들을 풀어놓았다.
일단 이 책은 저자가 환경에 관한 전문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에서 환경계획과 환경 정책을 공부하고, 2년간 독일의 생태공원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책을 딱딱하게 쓰지는 않았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항목마다 자세하면서도 요령있게 풀어놓았고, 어려운 단어는 따로 풀이해놓았다. 또한 '환경운동연합'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그리고 독일의 환경 단체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수집한 수천 장의 컬러 사진과 자료들을 꼼꼼하게 챙겨넣었다. 책의 구성도 알차다. 머리글에서는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길잡이 글을 싣고, 1-7장에서는 환경 문제를 구체적인 자료와 함께 종합적으로 다루었다. 8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문제들을 따로 모아 놓았고, 기억해둘만한 환경기념일들과 세계환경연대기를 부록으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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